선천 상극(相克)의 운을 닫고 후천 상생(相生)의 운을 열어주신
천지인 삼계를 개벽하신 증산 강일순 강증산 상제님의 천지공사
40여억 년 지구 역사에서 보면 20세기는 100년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인류 역사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세기입니다. 20세기의 문명 발전을 기반으로 21세기는 문명 발전에 가속도가 붙어 조금 과장된 표현이지만, 혹자는 21세기 첨단 과학은 빛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급속한 문명 발전은 인류에게 풍요로움과 편리한 삶을 제공해 주었지만, 정신문화는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졌다는 것을 누구나 공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인간은 삶의 터전을 파괴하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알았습니다. 인간의 탐욕으로 말미암아 생존의 터전인 자연은 회복 불가능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문명의 급속한 발전, 피폐해진 인간의 정신, 자연 파괴로 벼랑 끝으로 몰린 인간 등 세상의 수많은 문제에 대하여, 왜 이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는지 확실하게 해답을 내려주는 사람도 없고 진리도 없습니다. 자연과 인간, 문명과 인간, 인간과 인간이 조화롭게 사는 후천 5만 년의 조화선경이 열리기 전 선천 5만 년 동안 자연과 문명과 인간 세상에 누적된 모든 원한을 풀어내야 합니다.
151년 전 한반도에 강세하신 증산(甑山) 강일순, 강증산 상제님은 천지(天地)가 돌아가는 법칙을 다스리시는 우주 통치자이십니다. 서양 종교에서는 초월적이고 비인격적이며 무형의 하나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실 수 있느냐고 반문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곳이 없는 무소부재하신 하나님, 세상 모든 일을 뜻대로 하는 만사여의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으로 오신다는 것은 이치적으로 당연한 일입니다.
우주는 우주 1년 동안 사람농사를 짓습니다. 129,600년을 주기로 돌아가는 우주 1년 사계절에서 여름우주에서 가을우주로 넘어갈 때 우주 통치자이신 상제님께서 우주의 봄여름 동안 낳고 기른 인간을 추수하기 위해 오시는 것입니다. 서력기원 1871년 음력 9월 19일 전라북도 고부군 우덕면 객망리에서 탄강하신 상제님의 존성은 강(姜) 씨, 성휘는 일(一) 자 순(淳) 자, 도호는 증산(甑山)이십니다.
상제님께서 강(姜)씨 집안으로 탄강하신 것은 현전하는 성씨 중에서 가장 오래된 성씨이기 때문입니다. 성휘 일(一) 자, 순(淳) 자는 부모님께서 지어주셨고, 증산(甑山)은 장성하신 후 당신님께서 강세 의미를 담은 존호(尊號)를 스스로 지으신 것입니다.
증산도에서는 상제님께서 인간으로 오신 의미가 담긴 존호와 대우주의 위격을 붙인 '증산 상제님' 또는 '강증산 상제님'이라고 호칭하지만, 세상에서는 '강일순' 또는 '강증산'이라고 호칭하는데 이는 존성과 성휘(聖諱), 그리고 존성과 존호를 붙인 호칭입니다.
상제님의 존호(尊號)인 증산(甑山)에는 일차적으로 우주 만물을 다 품어 안으신다는 뜻이 있고, 인류를 구원하는 의미와 함께 세상 모든 문화를 궁극의 문화로 성숙하게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강증산 상제님의 진리를 모르는 사람 중에 혹자는 '예언가'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나는 예언가가 아니로다. 나의 일은 세상 운수를 미리 말함이 아니요, 오직 천지공사(天地公事)의 도수(度數)로 정하여 내가 처음 짓는 일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강증산 상제님께서 1901년부터 1909년까지 짜신 천지공사는 일점일획도 어긋남이 없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선천 5만 년은 상극(相克) 질서로 돌아가면서 자연과 문명과 인간 세상에 원한이 쌓였습니다. 인간으로 오신 우주 통치자 강증산 상제님께서는 선천 5만 년 우주의 봄과 여름의 세상을 끝 막고 상생(相生)의 질서로 돌아가는 후천 5만 년의 새 세상을 열어놓는 천지공사(天地公事)를 보셨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 새로운 인간이 새로운 문명이 열리도록 짜신 천지공사는 해원과 보은과 상생을 통해 열리는 새 우주입니다.
여름우주에서 가을우주로 넘어가는 가을개벽기에 인간과 신명을 구원하고 상생의 새 세상을 열어주시기 위해 인간으로 강세한 우주 통치자이신 강증산 상제님의 천지공사(天地公事)는 하늘과 땅의 공적인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대우주가 돌아가는 절대 법칙인 천지의 이법에 맞춘 공적인 일입니다. 천지공사의 완결은 마지막 글자 사(事)에 들어 있습니다.
사(事)란 크게 보면 인류의 역사지만, 증산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천지공사에서 사(事)는 인간이 천지와 함께, 우주 통치자이신 상제님과 함께, 천지의 모든 신명들과 함께 새 우주를 개척해 가는 역사, 인간의 새로운 삶과 문화를 열어가는 새 우주 역사의 주인공이 되라는 의미입니다. 세상은 자연과 문명과 인간이 개벽하는 후천 대개벽, 곧 가을개벽으로 치닫고 있지만, 한쪽에서는 가을우주의 새 문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증산도 안경전 종도사님께서는 "인간으로 오신 우주 통치자 강증산 상제님께서 병든 하늘과 땅을 뜯어고치고 비겁에 빠진 신명과 인간을 널리 건져 가을철 새 우주 역사를 여시는 통치자 하나님의 무량한 권능이 삼계대권(三界大權)이다. 선천 성자들에게 천지의 상극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는 우주적인 조화 권능이 없다.
오직 삼계대권을 행사하시는 우주의 통치자, 우주의 경영자이신 상제님만이 대자연의 질서를 바로잡아 천지인 삼계(三界)에 가득 찬 인간과 신명의 원한을 끄르고 천지의 대병(大病)을 치유하여 새 세상을 여실 수 있는 것이다. 증산상제님은 삼계대권으로 먼저 신명들의 원한을 끌러 주시고 대우주의 신명들을 결집, 통일하여 이 세상이 해원, 상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늘과 땅의 질서를 뜯어고치셨다.
우주의 가을철을 맞아 인간으로 오신 증산상제님께서 인간과 신명을 데리고 선천의 병든 하늘땅과 지상의 인간과 천상의 신명계를 뜯어고치신 대개벽 공사, 그것이 천지공사다. 아버지 하나님이신 상제님께서 친히 상극의 원한으로 얽히고설킨 크고 작은 모든 인간 삶의 문제를 천지의 안목에서 끌러내어 기획하신 가을철의 선경낙원 설계도이자 청사진이다."
"상제님이 보신 천지공사란 상제님이 우주 안에 있는 모든 신명들, 그리고 천지와 함께 후천 오만 년 인간 역사의 운수를 정하신 일이다. 그러니 우리는 천지와 더불어 느끼고, 천지와 더불어 생각하고, 천지와 더불어 상제님과 태모님의 도정을 집행해야 한다."
"천지공사란 이 세상 인간의 문제를 천지와 더불어 끌러낸다는 것이다.", "강증산 상제님의 천지공사는 전 인류가 아무리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서 좋은 정책을 내놓더라도, 궁극적으로는 그렇게밖에 되어질 수 없는 가장 이상적인 방향, 천도(天道)와 지의(地義)와 인사(人事)에 가장 합리적인 최상의 길로 나아가도록, 역사의 운로를 짜 놓으신 것이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증산도 안운산 태상종도사님께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는 상제님 진리가 무왕불복(無往不復), 가지 않은 데가 없다. 이 세상은 상제님 진리권에 전부 다 함축돼 있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상제님이 짜 놓으신 천지공사(天地公事)를 집행하는 활무대(活舞臺)다.
그러므로 이 지구상의 모든 정치인들의 일거수일투족, 손 한 번 들고 발 한 번 드는 모든 가지가 상제님 천지공사의 내용 이념을 집행하는 것이다. 그게 세운(世運)을 집행하는 것이다. 천상에서 상제님 진리를 집행하는 신명(神明) 조화정부(造化政府)의 신명들이 그것을 선행(先行)하고 있다."
"세월은 상제님의 조화정부 속에서 그렇게 둥글어 가건만 그것을 아는 사람이 없다. 그러니 우리가 세상 사람들에게 과학적으로 알기 쉽게 알려 줘야 한다. 천지(天地)라 하는 것은 생장염장(生長斂藏), 춘하추동(春夏秋冬) 사시(四時)로 둥글어 가는 것이다.
우주 변화의 법칙이라는 것이 금화교역(金火交易)이 될 때는 우주의 주재자, 우주의 통치자, 참 하나님, 이 세상을 다스리는 절대자 주인공이 오신다. 상제님께서 상극(相克)이 사배한 선천 세상에 천지에 가뜩이 찬 원신(寃神)과 역신(逆神)을 다 묶어서, 조화정부를 만들어 천지개벽 공사로 신명 해원(解寃) 시켜서 새로운 상생의 문화, 상생의 세상을 연다.' 이것을 가르쳐 줘야 한다.
상제님 일꾼, 증산도 도생(道生)은 그것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그것을 수행하기 위해 상제님을 신앙하는 것이고, 그것을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 의무 이행을 하지 않으려면 신앙을 할 하등의 이유도 없다. 이것이 증산도의 존재 이유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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