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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진리眞理

전염병은 인류 문명과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한 동반자

by 도생(道生) 2021. 3. 3.

전염병은 인류의 문명을 전환하고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한 문명의 동반자 

「생존의 비밀」

1부. 더 큰 병(大病)이 몰려온다

② 인류 문명사를 바꾼 전염병

 

 

 

 

 

 

 

 

천연두는 인류 최초의 감염병이며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람이 희생된 전염병입니다. 천연두를 시작으로 주기적으로 발생한 흑사병, 콜레라, 독감, 결핵, 장티푸스 등의 전염병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생활환경과 의료 수준으로 말미암아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자연의 생장염장(生長斂藏) 순환 질서와 1년 춘하추동 순환 질서, 그리고 조상에서 자손으로 이어지는 인생의 생로병사 순환처럼 역사 속에서 발생한 수많은 질병은 군소(群小)국가의 운명을 좌우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넓은 세상을 호령하던 거대 제국의 흥망성쇠까지 좌우한 공포의 대상이었으며 인류 문명사를 바꾼 문명의 동반자였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세계적 대유행은 세 번째 팬데믹 선언입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창립된 1948년 이후 전염병 대유행(팬데믹)이 선언된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 선언까지 총 3번입니다. 1968년 약 10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홍콩독감이 첫 번째 펜데믹 선언이고, 2009년 2만 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신종플루가 두 번째 팬데믹 선언입니다. 

 

 

 

<전염병의 세계사> 저자 윌리엄 맥닐은 인류가 한곳에 정착하며 농경생활을 시작하던 약 1만 년 전부터 대규모 전염병이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인류 문명의 발상지가 바로 전염병의 시작도 된 곳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양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약 2,500년 전 사람입니다. 동양의 의학사에는 서양 의학의 선구자인 히포크라테스보다 약 2천 년 앞선 시기에 의학의 시조이며 농경과 교역의 아버지라 불란 염제신농씨가 있었습니다. 의학이 발전했다는 사실을 통해 질병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약 2천 5백 년 전 아테네 멸망을 초래한 전염병(장티푸스 추정), 로마제국 멸망의 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가 된 천연두, 14세기 중국의 선페스트 창궐과 몽골제국 해체 원인이 된 선페스트(흑사병)는 유럽까지 초토화하면서 문명이 전환하는 촉매제가 되었고, 한쪽으로는 유럽의 제국주의가 가속화하기도 했습니다.

 

 

 

 

 

 

 

 

유럽 제국주의가 대서양을 건너간 퍼트린 전염병으로 마야문명과 잉카문명은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순식간에 초토화 되었습니다. 19세기 유럽의 콜레라 창궐 등 전염병은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했고 인류 문명을 전환시키는 등 국가와 문명의 운명을 좌우한 동반자였습니다.

 

 

 

20세기 들어 발생하여 1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킨 스페인독감, 약 2백 만 명이 사망한 1957년 아시아독감, 조류독감과 메르스 등 20세기와 21세기 들어 전염병 발생 주기가 아주 짧아졌고, 문명의 발전으로 순식간에 지구촌으로 확산하였습니다. 전염병은 국가와 문명을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전환하는 촉매제가 됐듯이 지구촌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는 인류의 문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생존의 비밀」

2회 전염병은 문명의 동반자

www.youtube.com/watch?v=1n6OJ3lZd6c

 

생존의 비밀」

질병대란에서 준비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

www.youtube.com/watch?v=TJPmXij-2CA

 

「생존의 비밀」 본문

 

우리가 문명사에서 알아야 할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이 있다. 인류가 새로운 시대로 들어서는 데는 전염병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이다. 윌리엄 맥닐은 "전염병은 개인은 물론, 민족과 국가의 운명을 좌우해 왔다.... 질병으로 사회가 무너지고, 가치관이 붕괴되고, 종래의 생활양식이 모두 박탈되어 의미를 잃어버렸다. 문명은 질병을 만들고, 질병은 문명을 만들어 왔다."고 주장했다.

 

 

인류 역사를 관통하여 볼 때 특히 고대에서 중세,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 온 문명의 전환 과정에는 전쟁과 더불어 발생한 전염병이 가장 강력한 충격을 주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토록 끔찍한 전염성 병원체들이 당신의 생명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얼마나 절박하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그에 대비하느냐 하는 점이다.

 

"전쟁은 백 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하지만 우리는 항상 60만 명의 군인을 보유하고 막대한 예산을 쏟고 있습니다. 언제 홍수가 날지 모르지만, 거기에 대비하지 않으면 막상 홍수가 날 때 큰 피해를 입는 것과 같죠. 안 생길 수 있으면 좋지만 안 생기긴 어렵습니다. 분명히 생기기는 생기기 때문에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천병철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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