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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없는 돈과 권력, 사람이 배제된 어떠한 위대한 발전도 무익합니다. 모든 가치는 사람으로 귀결됩니다.(최복현님)

by 일신우일신 도생 2013. 9. 22.

사람이 없는 돈 , 사람이 없는 권력 , 사람이 배제된 어떠한 위대한 발전도 무익합니다.

모든 가치는 사람으로 귀결됩니다.

(최복현님 , 가난한 마음의 행복中)

 

최복현

소설가,시인,수필가,독서 경영사,글쓰기 전문강사.

농부,공장 노동자,배달원등 여러 직업을 거치며 독학으로 중,고등 검정고시를 마치고 서강대 불문학 학사, 상명대 불문학 박사과정 수료.

사랑으로 가득 찬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바라보는 일의 신바람을 알게 하고 싶다는 저자의 마음이 담긴이야기 책.

 

가난한 마음의 행복中 - "타이타닉에 대하여"

"타이타닉"이란 영화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관람했기에 가급적이면 사족을 피하고 싶습니다.

그 방대한 대작이 우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세지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영화에 등장하는 타이타닉 호는 1912년 4월15일에 출항한 배로 '가라앉을 수 없는 배'라는 구호에 걸맞는 호화 여객선 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름과는 달리 첫 출항에서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당시 그 배에는 손님과 승무원을 포함하여 2,224명이 타고 있었지만,구조된 것은 여자와 어린아이 들을 포함 711명 뿐이었습니다.

그 거대한 타이타닉 호가 완전히 침몰될 때까지의 네 시간 가량이 걸렸다고 합니다.

영화는 빙하와 충돌,침몰한 이 호화여객선에 엄청난 양의 보석이 실려 있었다는 설명과 함께 시작됩니다.

 

몇가지 인상적인 장면들을 돌이켜 봅니다.

배가 침몰하는 와중에도 연주단은 찬송가를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차가운 바다에 잔해처럼 떠서 애처롭게 구조를 요청하던 사람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때 그들에게서 세상의 부富를 갈구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구명보트를 기다리던 두 여자가 갑자기 자신들의 묵던 선실로 뛰어갑니다.

한 사람은 성경책을 가지러 갔고, 다른 사람은 놓고 온 보석함을 가져오기 위함이었습니다.

한 여자는 구명보트를 놓칩니다.자신의 보석함만 가지고 돌아왔다면 충분히 구명보트를 탈 수 있었을 테지만, 다른 선실에 흩어져

있는 돈이나 보석들을 뒤지고 다녔기 때문 입니다.

 

영화 말미에 탐사 책임자가 한 말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나는 그 배에 그 보석이 있었다는 것만 생각했지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자본주의가 발달할수록 사람을 경시하는 풍조가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생명보다 돈이, 인격보다 돈이, 신뢰보다 돈이 우선입니다.

모든 것이 돈 뒤에 가려집니다.

삶의 가치도 돈에 의해 평가됩니다.

그 사람의 인성이나 인격도 돈에 의해 결정지어집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사람이 없는 권력, 사람이 없는 돈, 사람이 배제된 어떠한 위대한 발전도 무익합니다.

모든 가치는 사람으로 귀결됩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너무나도 감동적이고 스스로가 부끄러워 집니다.

그러나 찬바람 부는 거리에 나서면 현실은 무섭습니다.

나약한 자신을 추스리는 듯 바람이 어깨를 치고 지나갑니다.

존재의 문제를 따지듯 목구멍까지 바람이 달려듭니다.

그 바람 속에서 나는 반성합니다.

사람을 잃지 않겠습니다.

조금은 내가 슬프고 가난해도 사람이 희망임을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어금니 꽉꽉 깨물며 살겠습니다.

 

 

 

形於天地하여 生人하나니

형어천지      생인

萬物之中에 唯人이 最貴也니라

만물지중   유인    최귀야

하늘과 땅을 형상하여 사람이 생겨났나니, 만물 가운데 오직 사람이 가장 존귀하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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