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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선학교, 우주1년

일제가 훼손한 대한제국 환구단과 경복궁 경성철도호텔과 조선총독부 청사로 국가 정체성 말살

by 도생(道生) 2024. 3. 28.

일본 제국주의가 훼손한 대한제국 환구단(圜丘壇, 원구단圜丘壇)과 경복궁

경성철도호텔(現 조선호텔)과 조선총독부 청사를 세워 국가 정체성을 말살

 

 

 

 

문화(文化)란 수수 천년 수수만년의 역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개인과 집단이 만들어낸 유형과 무형의 산물이라고 말합니다. 자연환경과 사회적 환경에서 문화는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발전한 인간의 자취, 흔적, 상징체계, 생활양식, 세계관, 가치관, 사회사상 등 전 영역에 걸쳐 형성된 인간 삶의 모든 기록입니다.

 

 

태조 이성계가 건국한 근세조선은 유학(儒學), 즉 성리학을 기반으로 창업됐습니다. 성리학이 나라 밖에서 들어온 문화든 옳고 그름을 떠나서 조선의 1대 태조, 2대 정종, 3대 태종까지 원구단에서 우주 통치자이신 황천상제(皇天上帝, 삼신상제)님께 천제를 올렸고, 이후 세조 때까지 폐지와 복구를 거듭하다 제후국을 자처하는 사직단(社稷壇)에 제사를 지냅니다.

   

 

 

 

조선의 26대 왕 고종 임금은 명나라와 청나라의 제후국에서 황제국인 대한제국으로 바꾸고 환구단에서 황제 즉위식을 올렸습니다. 제후국인 조선의 사직단과 종묘, 즉 임금이 기거하는 경복궁 좌우의 '종사(宗社, 종묘와 사직)'는 왕조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상징하고, 고종 황제가 기거한 황궁인 경운궁(덕수궁)과 구단 역시 황조와 국가의 정체성을 상징합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민행은 짧게는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500년 역사와 문화를, 길게는 한민족의 9천 년 역사와 문화를 철저하게 말살하고 무참하게 짓밟아버렸습니다. 대한제국의 상징이며 정체성이었던 환구단(원구단)을 훼손하고 그 자리에 똥오줌 누고 잠자는 조선경성철도호텔(現 웨스턴조선호텔)을 지었으며, 경복궁은 조선물산공진회와 조선총독부 청사를 세우면서 대부분을 훼손됐습니다. 

 

 

 

 

일제가 경복궁을 습격해 중전 민씨(후일 명성황후 추존)를 살해한 이후 고종은 신변 위협을 느껴 러시아 공사관에 약 1년 동안 피신한 후 경운궁(덕수궁) 이어(移御)하고 머물다 경복궁으로 돌아가지 않고 1897년 자주 국가인 대한제국을 선포합니다. 소실과 재건의 아픔을 간직한 경복궁은 조선의 500년 역사를 함께 한 법궁(法宮)이자 정궁(正宮)입니다.

 

 

일제가 조선경성철도호텔과 조선총독부 청사를 세우면서 훼손한 경복궁과 환구단은 5백 년 조선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정통성과 국가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면서 대한인의 정체성이기도 합니다. 호텔의 정원처럼 만들고 부속 건물만도 못하게 취급한 것은 역사와 문화를 근본 뿌리부터 잘라낸 것입니다.

 

 

 

일본 제국주의가 훼손한 대한제국 환구단(圜丘壇, 원구단圜丘壇)과 경복궁

경성철도호텔(現 조선호텔)과 조선총독부 청사를 세워 국가 정체성을 말살

https://www.youtube.com/watch?v=X2iumW6Wb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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