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동북아와 세계사의 근대사 출발점이 된 역사적 대사건과 니얼 퍼거슨 증오의 세기

한국과 동북아를 넘어 세계사의 근대사 출발점이 된 어마어마한 역사적 대사건

세상의 난(亂, 전쟁)을 동(動)하게 한 동학혁명과 니얼 퍼거슨의 <증오의 세기>

 

 

 

 

1860년 수운 최제우 대신사께서 동학을 창도(創道)한 후 30여 년이 지난 1894년 조선의 전라도 정읍에서 시작된 백성들의 뜨거운 외침은 거대한 메아리가 되어 밖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지난 13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동학난(東學亂, 동비(東匪)의 난) → 동학농민운동(농민항쟁, 농민혁명) → 동학혁명으로 명칭이 여러 차례 바뀌며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130년 전 동북아의 작은 나라 조선의 전라도 고부(古阜)에서 동학혁명이 일어났을 때만 해도 민란(民亂)으로 인식했습니다. 그러나 동학혁명은 조선을 넘어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며 전 세계를 뒤흔든 어마어마한 역사건 대사건입니다. <동경대전>을 완역한 도올 김용옥 교수는 한국인은 동학이라는 위대한 사상을 가지고 근대를 맞았지만, 아직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프랑스 대혁명을 기준으로 중세 시대가 끝나고 근대가 시작됐다고 말합니다. 새로운 역사의 분기점으로 평가하는 프랑스 대혁명은 유럽 사회와 미국까지 전 세계에 민주주의를 전파하며 민주주의가 시작된 기원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유럽에 프랑스 대혁명이 있다면 전라도 고부에서 일기 시작한 바람이 한국과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에 거대한 파도와 소용돌이를 만든 동학혁명이 있습니다.

 

 

대다수의 역사가가 프랑스 대혁명과 동학혁명을 비교조차 하지 않지만, 동학혁명이야말로 한국과 동북아를 넘어 세계사의 근대사 출발점이 된 어마어마한 역사적인 대사건입니다. <둠 재앙의 정치학: 전 지구적 재앙은 인류에게 무엇을 남기는가>, <시빌라이제이션: 서양과 나머지 세계>, <증오의 세기> 등의 저자인 세계적인 역사학자 니얼 퍼거슨 하버드대 교수가 바라본 한반도는 근현대 역사의 중심에 있다고 말합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참혹한 두 전쟁은 20세기에 일어났습니다. <증오의 세기>의 저자 니얼 퍼거슨은 역사적 대사건인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은 한반도 지배권을 둘러싼 러일전쟁에서 시작되어 남북한이 맞붙어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가 참전하고 지원한 한국전쟁의 휴전협정 체결되면서 한반도에서 끝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학이 세계사의 근대사 출발점이 된 것은 전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편되어 미래의 새로운 문명과 질서와 비전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동학혁명에서 시작된 전쟁의 불씨는 동북아의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거쳐 1950년 한국전쟁에 공산진영과 유엔군이 참전하면서 서양은 한국전쟁을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인식했습니다. 

 

 

 

한국과 동북아를 넘어 세계사의 근대사 출발점이 된 어머어마한 역사적 대사건

세상의 난(亂, 전쟁)을 동(動)하게 한 동학혁명과 니얼 퍼거슨의 <증오의 세기>

https://www.youtube.com/watch?v=YvAJssmve-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