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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산다는 것은 개인의 의지를 담는 노력 여하에 따라서 그 인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법정스님)

by 도생(道生) 2013. 11. 3.

인생을 산다는 것은 개인의 의지를 담는 노력 여하에 따라서 그 인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법정 (속명 박재철)

1932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났다.

1955년 통영 미래사로 입산하여 1956년 송광사에서 효봉 큰스님의 문하에 출가했다.

1959년 해인사 전문강원에서 대교과를 졸업하였으며 이후 지리산 쌍계사, 가야산 해인사, 조계산 송광사 등에서 머물렀다. 70년대 봉은사 다래헌에 거주하며 한글대장경 역경에 헌신하고, 함석헌 등과 함께 <씨알의 소리> 발행에 참여했으며, 불교신문사 주필을 지냈다. 송광사 수련원장, 보조사상연구원장 등을 역임하였고 1994년에는 “맑고 향기롭게”를 창립하였다. 1997년 12월 길상사를 창건하였다. 2010년 길상사에서 입적.

 

『서 있는 사람들』

 마땅히 자리잡고 있어야 할 자리에 앉지 못하고 방황하고 절망하는 현대인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책이다.

 

 

 

 

 

 

 

 

 

 

 

날마다 좋은날 (『서 있는 사람들』中)

산다는 것은 비슷비슷한 되풀이만 같다.

하루세끼 먹는 일과 자고 일어나는 동작, 출퇴근의 규칙적인 시간 관념 속에서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온다.

 

때로는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면서 또는, 후회를 하고 새로운 결심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노상 그 날이 그 날 같은 타성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면서 시작도 끝도 없이 흘러간다.

 

이와 같은 반복만이 인생의 전부라면 우리는 나머지 허락 받은 세월을 반납 하고서라도 도중에서 뛰어내리고 말 것이다.

그러나 안으로 유심히 살펴보면 결코 그 날이 그 날일 수 없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다.

또한,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내가 고스란히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란 다행히도 그 자리에 가만히 놓여있는 가구가 아니며, 앉은 자리에서만 맴 돌도록 만들어진 시계 바늘도 아니다.

끝없이 변화하면서 생성되는 것이 생명현상 이므로 개인의 의지를 담은 노력 여하에 따라 그 인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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