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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선학교, 우주1년

하루, 일년, 인생, 자연의 시간 변화법칙 - 생장염장生長斂藏

by 도생(道生) 2014. 1. 16.

하루, 일년, 인생, 자연의 시간 변화법칙 - 생장염장生長斂藏

하루 - 아침, 점심, 저녁, 밤

일년 - 봄, 여름, 가을, 겨울

인생 - 유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

그리고 더 큰 변화의 주기(週期)...

 

 

생生 -  목木의 기운, 목의 생명력으로 우주(천지)가 인간과 만물을 낳는다. (봄)

장長 -  화火의 기운, 화의 생명력으로 우주(천지)가 인간과 만물을 분열 성장시킨다. (여름)

염斂 -  금金의 기운, 금의 생명력으로 우주(천지)가 인간과 만물을 성숙시키고 열매를 맺어 근본(뿌리)으로 돌아간다. (가을)

장藏 -  수水의 기운, 수의 생명력으로 우주(천지)가 인간과 만물의 씨(핵核)를 저장하고 휴식하며 다음 주기를 준비한다. (겨울)

 

 

대통령이 헌법을 바탕으로 국가를 통치하듯 우주의 주재자이신 증산상제님은 자연섭리를 바탕으로 삼계우주를 다스리십니다.

상제님은 당신님께서 우주를 통치하시는 통치이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혀주셨습니다.

 

" 내가 천지를 주재하여 다스리되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이치를 쓰나니 이것을 일러 무위이화無爲以化라 하느니라. "

(증산도 도전道典 4:58:4)

 

우주가 변화하는 자연섭리, 시간

인간과 만물은 생장염장의 자연섭리에 따라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특히 " 천지개벽天地開闢도 음양이 사시四時로 순환하는 이치를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니 천지의 모든 이치가 역易에 들어 있느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2:20:4~5)하신 상제님의 말씀처럼 우주변화의 기본 틀인 생장염장은 시간의 변화에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생활의 최소 단위, 하루

우리의 일상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밝음과 어둠입니다.

낮과 밤이 반복되는 하루는 자연이 일정한 주기로 순환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하루는 사람이 자연의 변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본 단위입니다.

 

우리의 신체는 매일 해가 뜨고 지는 데서 생기는 빛과 어둠의 주기에 리듬을 맞추는 복잡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이 '하루시계(circadian clock)'는 아주 초기 인류, 그러니까 선사시대의 인간이 지구상에 등장하여 시간을 의식의 대상으로 삼기 이전부터 존재했다. 초기 인간의 가장 기존적인 시간 단위는 생물학적으로 근존적인 그 '하루'였을 것이다.

(시간의 발견 12쪽, 스튜어트 매크리지 지음, 휴머니스트 2002)

 

 

'하루''하나의 날' 이라는 뜻입니다.

하나인 하루가 낮과 밤으로 나눠지는 것은, 하나인 태극이 그 자체에 음양을 포함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하루는 일日의 태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마찬가지로 한 달은 월月의 태극, 한 해는 년年의 태극이라 할 수 있다.)

태극체인 시간은 음과 양으로 나뉘어져 순환합니다.

일초는 똑-딱(tik-tok)하며 흘러가고, 하루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순환합니다.

 

 

일년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집니다.

이 중에서 양陽의 시간대를 선천先天이라 하고, 음陰의 시간대를 후천後天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일정한 리듬을 반복하는 대자연의 운동을 표현한 것이 태극太極이다. 구체적으로는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나선형으로 순환循環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선천에 만물은 일을 시작하고 활발하게 움직이며, 후천에는 일을 마무리하고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이를 음양의 변화로는 "생성生成"이라고 합니다.

 

태극은 음양으로, 음양은 다시 사상四象으로 분화합니다.

마찬가지로 오전과 오후로 나뉘진 하루는 다시 음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전은 아침과 점심으로 나눠지며, 오후는 저녁과 밤으로 나눠집니다.

 

음양의 생성生成하는 운동을 사상으로 나타낸 것이 생장염장生長斂藏입니다.

 

 

하루의 네 마디(아침,점심,저녁,밤)을 생장염장으로 살펴보면

아침이 되면 해가 동쪽 하늘에서 떠오르고 생명체는 활동을 시작합니다.(생生)

점심이 되면 해가 남쪽하늘에 높게 오르고 생명체는 가장 활발히 움직입니다.(성成)

저녁이 되면 해가 서쪽하늘로 기울고 생명체는 하루 일을 마치고 집으로 찾아듭니다.(염斂)

밤이 되면 어둠이 내려앉고 생명체는 하루를 정리하며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장藏)

 

하루를 기본 단위로 한 생장염장의 주기적 반복, 이것이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체가 지금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경험하고 있는 시간의 순환법칙입니다.

 

 

 

지구 일년, 사계절의 변화를 생장염장生長斂藏으로 살펴보면

봄은 만물이 탄생하는 생生의 계절입니다.

여름은 만물이 성장하는 장長의 계절입니다.

가을은 만물이 성숙한 열매를 수렴하는 염斂의 계절이며,

겨울은 만물이 다음 일년을 준비하며 씨앗을 저장하는 장藏의 계절입니다.

 

단, 여기에서 유념해야 할 것은 생장염장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시간의 순환이 동일한 사건의 반복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시간은 순환하면서(순환시간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선형시간관), 이를 "순환적 선형시간관"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시간은 생장염장 법칙으로 나선형순환을 하면서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주만물은 시간의 흐름을 타고 생장염장을 반복하며 더 높은 차원을 향해 진화(차원상승)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시간이 순환한다는 것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변화를 반복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제님의 우주통치원리인 생장염장은 극미極微의 시간부터 극대極大의 시간, 더 나아가 우주만물이 변화하는 우주의 근본법칙입니다.

 

 

 

사람의 인생人生도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유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인류 역사의 문명 발전 과정도 생장염장의 네 단계로 발전을 이루어 나간다.

그리고 더 큰 주기인 우주 1년 까지도...

 

하루도 결실(마무리)을 하고, 일년도 결실(열매,추수)을 하는데 인생의 결실, 인생의 목적은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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