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만유(萬有)는 변화(變化)와 불변(不變)의 원리가 언제나 병존(竝存)한다.
조물주 하느님의 권능으로도 절대 못 바꾸는 현실 세계의 근본적인 보편적 현상



산과 바다 넘어 저 멀리서 여명(黎明)이 밝아오면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태양이 떠오르면 온 천지가 환해집니다. 저녁이 되면 저녁노을이 지면서 해가 서쪽으로 사라집니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출과 일몰을 누구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봄과 여름과 가을과 겨울이 반복적으로 순환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당연한 자연의 현상으로 받아들입니다.
생명으로 태어난 후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생애 주기, 즉 한 개인에서 모든 인류의 삶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보편적인 발달의 단계입니다. 언제 얼마큼 변하는지 시간과 변화의 폭에 대한 차이가 있을 뿐 우주 만유가 변화하는 원리는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만유의 보편적 현상입니다. 또 그렇게 변화하는 근본법칙은 불변(不變)으로, 변화와 불변의 원리는 언제나 병존(竝存)합니다.



천지 대자연과 만유가 공간과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흘러가는 변화는 우주 조물주가 됐든 창조주가 됐든 주재자가 됐든 작위적(作爲的)으로 고안해 낸 게 아닙니다. 우주 시공간과 만유에 내재한 스스로 그러한 이치에 의해 저절로 변화해 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 세상에서 변해야 할 것이 변하지 않는 게 없으며, 변하지 말고 고정되어야 할 것이 변하는 것 또한 없습니다.
광대한 우주에 헤아릴 수 없는 별과 은하 등이 존재하는데 매 순간 죽고 태어나기를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극미의 양자 세계에서 극대의 대우주까지 생멸(生滅)의 반복하는 것, 즉 순환하는 것은 영원히 존재하기 위함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변화하는 근본법칙은 절대 불변하는, 변화와 불변의 원리가 항상 병존하는 현상은 절대불변의 이치이자 현실 세계의 가장 근본적이고 보편적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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