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 발생과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창조적 에너지가 집결된 경쟁으로 인류 문명의 과학기술 발전




우리나라 서울과 수도권에는 의사가 넘쳐나는데 지방은 수억 원을 준다고 해도 지원자를 찾기 어려워 문을 닫는 병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치료할 병원을 찾지 못해 뺑뺑이를 돌다 사망하는 일이 흔한 대한민국을 '의료 선진국'이라고 말합니다. 미국, 일본, 이탈리아, 독일 등은 휠체어와 의족과 같은 다양한 장애인 보조기기를 잘 만들기로 소문난 국가입니다. 돈이 안 되는 분야에 투자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장애인 보조기기 기술력은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전 세계에서 넘사벽 수준이라고 인정하는 한국의 의료 분야는 성형외과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돈이 되는 미용 분야에 의사들이 쏠리면서 성형외과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다양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의료 분야는 전쟁에서 많은 인적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다양한 치료를 토대로 의료 기술이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문명과 전쟁>의 저자인 아자 가트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의 '에자르 바이츠만 국가안보 석좌교수'입니다. 아자 가트뿐만 아니라 다수의 학자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인류 문명 속에서 일어난 숱한 전쟁과 과학기술은 오랜 역사 동안 서로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상호작용을 해왔다고 말합니다. 아자 가트는 인류 문명이 커지면서 전쟁도 복잡해졌고,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류 문명의 과학기술도 함께 진화했다는 소위 '공진화(共進化)'를 주장합니다.




자연과 문명과 인간이 대개벽하는 후천개벽기를 맞아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기 위해 인간으로 강세한 우주 통치자 증산 상제님께서는 "이 문명은 다만 물질과 사리(事理)에만 정통하였을 뿐이요, 도리어 인류의 교만과 잔포(殘暴)를 길러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 모든 죄악을 꺼림 없이 범행하니...."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인류가 개발한 문명이기는 노력의 열매지만, 결과적으로는 인문(人文)은 천문(天文), 곧 인류 문화(문명)는 하늘의 글, 하늘의 이치를 세상에 밝힌 것입니다.
동서고금의 전쟁 역사를 돌이켜보면 파괴적인 전쟁으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도 발생하지만, 정신적 후유증은 긴 세월 동안 지속됩니다. 상극적인 전쟁에는 국가의 창조적 에너지가 집결되어 급속한 과학기술 발전으로 폐허가 된 사회기반시설이 빠른 시간에 복구되고 삶이 윤택해졌습니다. 다시 말해 상제님의 말씀처럼 인류의 삶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지만, 인류가 영적(靈的)인 면에서 깊은 어둠에 빠져 있습니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인류의 교만과 잔포(잔악하고 포악함)를 길러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 모든 죄악을 꺼림 없이 범행'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천지의 동서남북과 사람의 몸이 마음에 의존하느니라."라는 상제님 말씀처럼 천지의 중용지도(中庸之道), 중정지도(中正之道), 곧 균형과 절제와 공정과 바른길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인류 문명은 상극으로 물질문명이 발전하지만, 정신문화는 더 깊은 어둠 속으로 떨어져 주객이 전도된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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