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이치를 땅에 펼치다. - 원방각(圓方角 = ○□△)의 비밀
천원지방(天圓地方 = ○ □) - 하늘은 원만하고 땅은 방정하다.
즉, 하늘의 덕성(德性)은 원만하고, 땅의 덕성은 방정(반듯)하다.
원(圓 , ○)은 하늘의 정신이며, 영원성과 모든 궁극의 가치를 상징하고,
방(方 , □)은 땅의 정신이며, 반듯한 어머니의 품성을 말한다.
각(角 , △)은 하늘과 땅의 중심에서 천지를 조화롭게 하며 천지의 이상을 실현하는 인간을 상징한다.
강화도 마리산 참성단의 원圓 ○ , 방方 □ , 각角 △
강화도 마리산의 첨성단, 국내 현존하는 제천단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군왕검께서 운사 배달을 시켜 축조한 것이라고 한다. 그 이래 역대 군왕들을 비롯하여 을지문덕 장군, 연개소문 장군 등 천하의 영걸(英傑, 영웅호걸)들이 이곳에서 천제를 올렸고, 이런 제의祭儀는 근세 조선에까지도 이어졌다.
어떤 사람은 이 제단을 두고, 맨 위에 제물을 올려놓으면 전체적으로 세모 형태로 보인다는 '참신한' 생각을 피력한다.
곧 참성단에서 원방각(圓方角 ○□△)을 보는 것이다.
이 마리산 동쪽에 자리한 정족산에는 삼랑성(지금의 정족산성)이 있다.
단군왕검의 세 아들이 쌓았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그릇 전해지고 있으나 이 역시 운사 배달이 참성단과 함께 지은 것이다. 삼랑은 삼신(三神)을 수호하는 벼슬 이름이며 성(城)은 삼랑이 머물며 호위하던 곳이다.
단재 신채호 성생은 "조선상고문화사"에서 이 적막하고 외진 곳을 노래한, 고려시대 이숙첨(李叔詹)의 시를 소개한다.
"어초유설구천경(漁樵猶說舊天京" 이곳 삼랑성은 하늘 도시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마리산과 전등산 근처에 굴이 있어 혈구(穴口)로도 불렸던, 서해 섬 강화도는 천경과 천단이 있는 성스러운 터전인 것이다.
마리산 참성단 보다 시기적으로 앞서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원(圓 ○) 방(方 □) 형태의 제단이 요동지방 우하량 지역에서 발견된다. 동서로 160m, 남북으로 60m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의 제사유적이다.
돌을 쌓아올려 만든 것으로 원형과 방형이 앞뒤로 나란히 배치된 형태를 취하고 있다.
홍산문화에 속하는 이 지역의 유적, 유물은 BC 3,5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제단을 명, 청 시대 중국의 황제들이 천제를 지내던 북경 천단구조의 원형이 된다고 한다. 중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새외', 곧 자신들의 국경 바깥으로 여기던 이 지역에서는 제단만이 아니라 적석총, 여신묘, 옥기류의 부장품들이 발굴된다.
이런 유적, 유물들은 이곳에 초기 국가가 성립돼 있음과 이 문화의 주체가, 저 중국인들이 '오랑캐'라고 부르며 경원시하던 동이 배달민족임을 고고학적으로 강력히 시사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상생문화연구소 황경선 연구원)
(북경의 천단과 대한제국 고종황제께서 천제天祭를 올린 옛 환구단) - 천원지방天圓地方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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