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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끝에서 삶의 희망을 찾다.(이지선님 - 지선아 사랑해)

by 도생(道生) 2014. 2. 2.

절망의 끝에서 삶의 희망을 찾다.

(이지선 -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1978년 출생, 이화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졸업, 보스턴대학 재활상담 석사, 컬럼비아대학 사회복지학 석사, UCLA 사회복지 박사.

2000년 7월 오빠의 차로 집으로 귀하던중 음주운전 차량이 낸 7중 추돌사고로 차량에 화재가 나서 전신의 절반 이상이 3도 화상을 입어 생사의 갈림길을 헤메고, 7개월간 30회 이상 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전도사가 되고 있다. 

 

지선아 사랑해

전신의 절반 이상이 3도 화상을 입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저자 이지선.

죽음 일보 직전, 절망의 끝에 까지 갔던 자신의 지독한 운명과 화해하고 삶의 희망을 찾기까지 저자의 삶의 여정에서 가져다 준 삶, 고난, 기적, 감사, 사랑, 희망이라는 여섯 가지 선물이라는 주제로 저자가 자신의 삶 속에서 찾아낸 것들을 쓴 책.

 

 

치료하던 중 손가락 끝이 너무 상해서 여덟 마디를 절단하게 됐어요.

그 때 엄마한테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 더 많이 자르지 않아서 감사하지?" 이만큼이라도 손가락이 남아서 왼손으로 젓가락질을 할 수 있는게 감사했어요.

 

그리고 또 하루에 한 가지씩 감사한 것을 찾기로 했어요.

감사를 하기 시작하니 마음에 평온이 오더라구요.

감사는 의사도 포기한 제가 살아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었구요.

비록 이런 모습이지만 제 삶에도 목적이 있음을 깨닫고 다시 한번 이 삶을 계속해보기로 마음 먹었죠.

 

사람들이 희망에 대해서 물어요.

저는 희망이란 "오늘의 이 모습과 이 상황이 다가 아닐꺼라는 기대"인 것 같아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지만 "그래 여기가 끝이 나아니야, 지금은 비록 바닥이지만 이젠 올라갈 길만 남은거야"라고 생각하는 그런게 희망 아닐까요?

내가 가는 이 길이 가도가도 끝이 없는 동굴이 아니라 언젠가는 빛이 드러나는 터널이라고, 그 마음으로 가면 기적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만약 예전의 얼굴로 다시 살 수 이있다면 사고 이전으로 돌아가겠느냐고 묻는다면 제 답은 돌아가고 싶지않다는 것입니다.

제 대답이 바보처럼 들리겠지만, 왜냐하면 이 시간을 지내오면서 정말 중요하고 영원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진리를 깨달았어요. 때로는 내가 모든 걸 잃었다고 좌절한 순간도 있었지만 돌아보니 정말 많은 걸 얻었더라구요.

물론 이 마음을 가지고 예전의 삶을 살 수 있다면 구지 거절할 이유는 없지만 그 얼굴을 갖겠다고 보이지 않는 거치들을 버리고 그걸 잡지는 않을거예요.

 

그 전에는 내가 행복할려면 남들보다 더 가져야 하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직장, 남편과 가정을 꾸려야 내가 행복해지는 줄 알았어요. 그것들을 추구하면서 사니까 저는 행복하지 않았거든요. 지금은 오히려 그때보다 더 많은 행복을 누리고 또 내가 행복하다는 걸 깨닫고 살고 있어요...

(서울방송 힐링캠프 이지선님 출연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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