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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道典

진정한 세계인 1호 마테오 리치(이마두) 신부님을 통해 바라본 동서 문명의 이해

by 도생(道生) 2014. 6. 25.

진정한 세계인 1호 마테오 리치(이마두) 신부님을 통해 바라본 동서 문명의 이해

 

 

 

 

 

 

 

 

 

 

마테오 리치 신부는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원칙적으로 외극인의 입국을 불허하는 명나라에 들어가 갖은 고초를 이겨내며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아메리카나 아프리카의 선교사들과는 달리 현지의 토착 문화를 존중하는 선교 정책을 썼다.

 

동서(東西)의 이질적인 문화를 그 차이보다는 공통점에서 이해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러한 그의 '문화적응주의'적 사고는 오늘날의 비교문화사적 관점에서도 본받을 만한, 성숙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리치 이전의 동서 문명 교류는 단지 상대방을 이용하거나 착취하려는 일방적인 것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마르코 폴로 이후의 유럽인들이 동방을 향하여 항해한 것은 단지 황금을 찾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진정한 의미에서 동서의 두 문명이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은 이는 마테오 리치(이마두 신부)라고 할 수 있다.

(상생출판, 양우석 '천국문명을 건설하는 마테오 리치' 中)

 

 

 

 

 

 

인류 역사상 최고의 공덕자이며 최고의 인간, 마테오 리치

서방에서 온 현자(賢者)

 

선천(先天)이 열리고 인류의 뿌리종교 시대를 지난 이래 역사적으로 지구촌에는 다양한 종교들이 태동하여 인류사를 이끌어왔다.

'빛은 동방으로부터'라는 타고르의 금언을 증명이라도 하듯, 오늘날의 각색 종교는 그 정신의 본향을 동양에 두고 있다.

 

다종교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한 도시 안에서도 교회와 절, 심지어 이슬람 사원까지 볼 수 있지만, 동서양 종교사를 통틀어 볼 때 한 국가 내에서 종교와 신앙의 다양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백여 년이 채 안 된다.

 

지난 19세기 서양 제국주의 침략에 앞서, 16~17세기에 구도의 열정으로 동양에 건너와, 동서양의 역사와 문명을 조우시킨 최초의 세계인이 있었다.

 

기독교적 이상을 동양에 실현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 마테오 리치 신부가 바로 그 분이다. 동서문명은 이 분에 의해 비로서 본격적인 조우를 시작하여, 오늘날의 지구촌문명으로 성숙하고 있는 것이다.

 

 

 

 

 

구도(求道)의 신념을 따라 중국으로 온 마테오 리치, 이 분은 과연 누구인가?

 

마테오 리치는 1552년 이탈리아의 마체리타에서 태어났다.

마테오 리치가 태어났을 당시의 서구 세계는 종교개혁의 불길에 휩싸여 신교(프로테스탄트)와 구교(가톨릭)가 대립하여, 이미 북부 유럽은 신교로, 남부 유럽은  구교로 지형도가 그려진 시기였다.

 

이러한 때에 예수회는 프로테스탄트의 종교개혁에 반발하여 일어난 가톨릭 내부에서의 혁신운동으로, 인재양성과 선교활동, 신앙심의 확립과 외교력을 통한 정치적 영향력의 증대 등을 꾀했다.

 

 

 

                        

 

 

19세에 예수회에 입회한 마테오 리치는 외지 선교를 희망하여 로마를 떠나 인도의 고아에서 4년간 머물며 교육을 받는다.

그리고 이어 1582년, 30세 되던 해에 중국의 마카오에 첫발을 내딛는다.

 

중국을 하나의 자기완결된 세계로 여기는 중국인들의 견고한 중화사상을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서는 중국의 언어를 익혀야 한다고 판단한 예수회 선교사들은 중국어를 심도있게 공부했다. 특히 중국에서 사제에 해당하는 계층이 승려라는 것을 알고는 선교사들도 그에 상응하는 선교방편으로 마테오 리치의 의견에 따라 불교 승려의 복색을 갖춘다.

 

 

마테오 리치 신부는 마카오에 도착한 이후 명(明)나라의 수도 베이징의 궁궐에 입성하기까지 십여 년 동안 온갖 고초를 다 겪으며, 마테오 리치(Matteo Ricci)가 아닌 이마두(利瑪竇)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서양 인문주의 전통과 자연과학 지식에 동양의 사서삼경을 자신의 머리 속에 담고, 서양의 과학 지식을 동양에 동양의 고전을 이탈리아로 번역하는 등의 무수한 업적을 이루어 냈으며, 우리나라 정약용 등의 실학자들에게도 사상적 영향을 미친 진정한 세계인 1호 마테오 리치, 이마두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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