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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주수행(신神의세계

도교의 세계, 불사(不死)와 신선(神仙) - ② 도교의 신선 설화.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by 일신우일신 도생 2014. 9. 24.

도교의 세계, 불사(不死)와 신선(神仙)

 

 

 

 

도교의 신선 설화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신선사상은 불사의 관념으로부터 시작된다.

『노자「6장에 "골짜기의 신은 죽지 않는다. 이를 현묘한 암컷이라 한다."고 하여, '곡신불사谷神不死'를 제시한다.

 

 

『춘추좌전「소공 20년에 제나라의 경공이 안자에게 "오래 살면서도 죽지 않는다면, 그 즐거움이 어떠한가?"라고 묻자, 안자가 "오래도록 죽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대답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불사의 사상이 춘추시기에 이미 중시되고 토론되었음을 증명한다.(이원국, 김낙필 옮김, 내단 - 서울 성균관대출판부, 2006)

 

 

 

 

 

 

 

 

 

 

 

전국시대 불사의 관념을 바탕으로 하는 신선사상의 원류가 등장한다.

장자에 나오는 '신인神人', '지인至人', '대인大人', '진인眞人' 등에는 후대의 시공의 한계를 초월하는 '선인仙人'의 풍모가 담겨 있다. '신인'은 막고야산古射山에서 처녀와 같은 용모를 하고는 오곡을 먹지 않고 이슬을 마시며, 용을 거느리고 구름을 타면서 하늘을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존재이다. 정신을 집중하면, 사물이 병들지 않고, 곡식을 잘익게 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이다.

 

 

또한 '지인'은 높은 데에 올라가도 두려워하지 않고, 물속에 들어가도 몸이 젖지 않으며, 불속에 들어가도 뜨거워하지 않는다. '진인'은 잠을 자도 꿈을 꾸지 않고, 깨어있어도 근심이 없으며, 음식을 먹을 때에도 단 맛을 취하지 않고 발뒤꿈치로 숨을 쉴 정도로 호흡이 길다.

 

 

 

 

 

 

 

 

 

 

 

초기 신선사상과 관련이 있는 문헌은 산해경초사이다.

산해경은 전국 초기에 한초에 이르는 과정에서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신선사상의 근본 특성이라 할 수 있는 불사의 개념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산해경에는 '불사민不死民', '불사지약不死之藥', '불사지국不死之國' 등에 대한 기록이 있다.

 

 

초사 천문에는 "나이를 연장하여 죽지 않는다."는 '연년불사延年不死'라는 말이 있다.

또한 초사 에는 인간세상을 초월하는 신선의 경지인 '등선登仙'을 제시하고, 적송자赤松子. 부열傅說. 한중韓衆 등의 선인의 이름을 열거한다.

 

 

 

적송자는 맑은 자취를 듣고, 남긴 법칙을 받들어 배우고 싶구나, 아름다운 덕을 귀하게 여기고 지난날의 신선되어 올라간 것을 찬미하노라. 조화와 더불어 떠나가서 보이지 않으나, 명성이 드러나서 날이 갈수록 전하여지누나. 부열이 별이 된 것을 기이하게 여기고, 한중이 하나의 도를 터득한 것을 부러워하노라.

 

 

 

 

 

 

 

 

 

한비자 외저설좌상에는 '불사不死의 도道'라는 말이 있다.

불사의 개념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춘추시대이지만, 전국시대와 진한시대에 이르러 불사를 추구하는 신선사상이 성행하게 된다.

 

 

제나라 위왕과 선왕, 연나라의 소왕 때부터 사람들을 발해(대진국)로 보내어 봉래, 방장, 영주(삼신산)를 찾게 하였다.

이 삼신산은 발해에 있으며, 사람들이 사는 곳과 멀리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고 전해진다. 근심스럽게도 그곳에 이를 만하면 바람이 불어 배를 몰아냈다. 일찍이 삼신산에 도달한 사람들에 따르면, 뭇 선인들과 불사약이 다 그곳에 있다.

 

 

 

그곳의 사물들과 짐승은 모두 희고, 황금과 은으로 궁궐을 지었다고 한다. 도착하기 전에 멀리서 보면 구름과 같고, 도착하면 삼신산이 도리어 물 아래에 잠겨 있는 듯하다. 도착할 만하면, 바람이 곧 밀쳐내어 끝내 이를 수 없다고 한다. 세속의 군주들이 마음으로 기뻐하지 않은 이가 없었다. 진시황이 천하를 병합한 뒤에 바닷가를 순시하자 병사들이 이런 일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말하였다.

 

 

 

 

 

 

 

 

 

 

사기 봉선서에 따르면, 제나라의 위왕과 선왕, 연나라의 소왕이 발해(대진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봉래와 방장과 영주의 삼신산을 찾고, 선인과 불사약을 탐색했다. 삼신산과 신선의 불사약에 대한 탐사열풍은 진시황에서 최고의 단계에 이르고 한(漢)무제까지 지속된다.

 

다시 말해 전국시대에서 진한에 이르기까지 제왕들은 신선을 추구하는 구선求仙의 활동을 벌여왔음을 보여준다. 구선의 활동은 신선과 선계의 존재를 신앙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제나라와 연나라의 불사의 관념은 초월적 불사를 추구하던 동방 신교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사실이다. 현실주의 성격이 강한 중국의 신선사상은 삼신산과 신선에 대한 탐사열풍이 점차 시들해지면서 신선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발상의 전환을 이룬다. 신적이고 초월적인 신선을 인간적이고 역사적인 존재로 파악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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