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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주수행(신神의세계

도교의 세계, 불사(不死)와 신선(神仙) - ③ 신선이란 어떤 존재인가? - 1.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by 일신우일신 도생 2014. 9. 25.

도교의 세계, 불사(不死)와 신선(神仙)

 

 

 

 

③ 신선이란 어떤 존재인가? - 1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신선(神仙)이란 어떤 존재인가?

신선은 '신神'과 '선仙'의 합성어이다.

허신의 「설문해자」에 따르면, "신선이란 천신이 만물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시示는 의미 요소이고, 신申은 발음 요소이다." 

여기서 "천신이 만물을 이끌어낸다"는 것은 만물을 생성시키는 천신의 특이한 능력을 말한다.

 

 

 

따라서 '신'은 천상에 존재하면서 조물주처럼 우주만물을 생성하고 변화시키는 조화造化의 모체를 뜻한다.

'신'은 특수한 조짐이나 징조를 통해 인간들에게 경고를 하는 것을 말한다.

「설문해자」에서 '신'은 시示를 의미 요소로 하고 있는데, 시는 지시한다는 뜻이다.

 

 

 

 

 

 

 

 

 

 

 

 

 

'선仙'은 상고시대에 '선屳'으로 기술하였다.

「설문해자」에서는 '선屳'을 해석하면서, "사람이 산 위에 있는 모양"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모皃'는 모양(모貌)의 옛 글자이다. '선'은 상형자로서 높은 산 위에 사는 사람을 말한다. 옛날 사람들은 높은 산에 만물을 생성하게 하는 특수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높은 산의 정상은 천상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곳에 사는 선인의 상승적, 초월적 성격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선의 개념이 산악숭배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데, 후대의 '지선地仙'의 개념과도 연결되어 잇다.

또한 '선'은 한(漢)나라 이전에는 '선僊'으로썼다.

 

 

 

 

'선僊'은 크게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첫째, 장생불사하여 하늘로 올라 가는 것을 뜻한다.

「설문해자」에서 '선僊'은 "오래 살다가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이다. 장생(長生)과 승천(昇天)은 선의 요체이다.

『장자「천지」에는 선인에 대한 다음과 같은 기술이 있다. 천하에 도가 있을 때에는 만물과 함께 다 번창하고, 천하에 도가 없을 때에는 덕을 닦아 한가롭게 산다. 천 년을 살다가 세상에 싫증이 나면 하늘로 올라가 신선이 된다. 저 흰 구름을 타고 제향에 이르니, 세 가지 근심이 이르지 못하고 몸에는 항상 재앙이 없다.

 

여기서 세 가지 근심이란 '질병'과 '노쇠'와 '죽음'을 말한다.

신선이 되면, 질병에서 벗어나고 생사의 고통에서 해방되어 천지 사이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다.

 

 

 

 

 

 

 

 

 

 

 

 

둘째 '선僊'은 춤추는 옷소매가 바람에 펄럭인다는 뜻이다.

'선'은 본래 긴 소매 옷자락을 휘날리며 춤춘다는 뜻이다. 너울너울 춤추며 하늘을 자유로이 날아오르는 신령스러운 존재가 바로 신선이다. 답답하고 복잡한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천지만물과 하나가 되어 아무 근심이나 걱정 없이 자유롭게 소요하는 존재이다. 청나라 단옥재(段玉裁, 1736-1815)는 「설문해자」의 주석에서 '선'을 "소매를 펄럭여 춤추며 날아오르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선仙'이라는 글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한(漢)나라이다.

『석명釋名「석장유釋長幼에서는 "늙어도 죽지 않고 오래 사는 것을 선이라 한다. 선을 옮긴다는 뜻이다. 옮겨서 산속으로 들어간다는 뜻이다."라고 한다. 선술을 터득하여 더럽고 번잡한 세속을 떠나 깊은 산속에 들어가 사는 존재를 신선으로 파악한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신선은 대체로 세 가지 특성(초월적超越的 특성과 비상적飛翔的 성격과 불사적不死的 성격)을 지닌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신선은 기본적으로 장생불사하면서 인간세상을 떠나서 산속에서 자유롭게 살면서 하늘로 가볍게 날아오를 수 있는 존재이므로 신(神)과는 뚜렷하게 구별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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