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환단고기(한민족9천년 역사)

태고시대 도술(天干地支)로 보는 한민족의 옛 제국 천도(遷都, 수도 이전)의 의미

by 도생(道生) 2014. 10. 15.

태고시대 도술(천간지지天干地支)로 보는 한민족의 옛 제국 천도(遷都, 수도 이전)의 의미

 

 

우리 선조들이 새로운 나라를 건국하시고 나라의 이름을 정하실 때나, 새 도읍을 정하시는 것은 역사의 전개에 따라 진행된 것이지만, 하늘의 섭리(천도天道)가 같이 맞물려서 그 의미를 더하게 된다.

 

우리 선조들이 새로운 도읍을 정하신 해(年)를  다소 난해한 내용이지만 하늘의 이치, 동양의 우주론과 함께 살펴 본다.

 

 

 

(송호국님의 기고문 中)

 

우리 민족이 나라의 도성(都城)을 옮긴 것도 모두가 태고 시대의 도술(천간지지天干地支)에 따른 것이다.

도성(都城)은 지지(地支)의 토(土)와 깊은 관련이 있다. 무릇 토(土)의 지지는 '진辰, 술戌, 축丑, 미未'가 있으니, 이중에서도 '축토(丑土)'를 제외한 진토(辰土), 술토(戌土), 미토(未土)와 관련이 깊다.

 

 

 

 

 

『환단고기』 「신시본기」의 태고시대(太古時代)의 도술(道術)에서 '진, 술, 축, 미'가 뜻하는 것은 토(土)다.

여기에서 '축丑'은 가다(加多), 진辰은 밀다(密多), 미未는 순방(順方), 술戌은 개복(皆福)이라 하였다.

 

 

 

 

축(丑)은 '가다(加多)'이니

다(多)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는 것을 뜻한다.

다(多)는 많은 것이요, 가(加)는 더하는 것이니, '가다'는 축(丑)이 하늘과 땅, 음과 양의 기운을 더하여 인간과 만물을 탄생시키는 것을 뜻한다.

 

 

진(辰)은 '밀다(密多)'이니

인간과 만물을 길러 더욱 번영시킨다는 뜻이다.

진(辰)은 빽빽하다는 뜻이니, 인간과 만물이 이땅에 가득 들어차도록 길러준다.

 

 

미(未)는 '순방(順方)'이니

순방이란 천지가 개벽하여 상하사방이 곧고 바른 것을 뜻한다. 곧 방(方)이란 '천원天圓, 지방地方, 인각人角'의 방(方)이니, 곧 토(土)가 가장 큰 땅을 뜻한다. 고로 주역에서는 곤괘(坤卦)를 일러 직방대(直方大)라 한다.

 

 

술(戌)은 '개복(皆福)'이니

모든 것을 행복하게 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개(皆)는 '다(多) 개'이니, 진(辰)의 다(多)를 수렴하여 통일하고, 축(丑)의 '다(多)'를 새롭게 만든다는 것을 뜻한다.

 

 

 

 

『환단고기』에서 '가림다(加臨多)'를 달리 '가림토(加臨土)'라 하였고, 삼국사기에서는 '다물(多勿)'을 일러 '고구려의 말에 옛 영토를 회복하는 것을 다물이라 하는 고로 이름지어진 것이다',라 하였으니, '다(多)'는 곧 '토(土)'다.

 

인간과 만물이 생겨나고, 번성하고, 열매맺고, 씨앗을 보존하는 것은 오로지 토화작용(土化作用)에 의한 것이다. 고로 토화작용을 주재하여 만물을 조화시키는 성령을 일러 황웅여신(黃熊女神)이라 부른다. 아울러 한 지방의 터를 지키는 신명(神明)을 터주대감이요, 한 나라의 도성과 궁실을 지키는 신명(神明)은 성조대군이다.

 

 

 

삼신(三神, 우주의 주재자)이 강림하는 땅, 가림토

오행 중에에서 토土가 하는 역할은 모든 인간과 만물이 모든 생명의 뿌리인 삼신(三神)에게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지금은 사유위(四維位)의 세상이다.

사유위란 자오묘유(子午卯酉)가 중심이 되어 변화 작용을 하는 세상을 뜻한다.

 

다시 말해 사유위란 소인이 대인인 진술축미(辰戌丑未)를 쫓아 내고 하는 정치를 의미한다.

정방(四正方)이란 진술축미가 동서남북 정방위에 바로 자리잡은 것을 뜻하니, 이른바 개벽이다.

 

 

 

 

『환단고기』 「삼신오제본기」에서 말한 바와 같이 천도(天道)는 북극에서 일어남으로, 후천개벽은 궁극적으로 지금의 동북방(자방위)에 기울어진 자전축이 정북(축방위)으로 오면서 실현된다.

 

 

 

 

한민족의 옛 제국이 4토(진술축미)의 천도를 고집한 것은 삼신상제님의 강림을 소원한 것이다. 아울러 광명으로 나라 이름을 지었으니, 이는 광명 속에 사는 삼신의 강림을 지극히 염원한 것이다. 삼신께서 강림하는 땅을 우리민족은 아득한 옛날부터 가림토(加臨土)라 하였다. 가리(嘉利)는 곧 신(神)의 옛말이며, 림(臨)은 강림한다는 뜻이고, 가토(加土)는 가다(加多)로서 축(丑)이니, 삼신이 개벽의 땅에 강림하는 것을 뜻한다.

 

 

돌이켜보면 한민족은 역사적으로 특정한 해에 천도(遷都)를 단행하였으니 곧 '임술, 무진, 을미'다.

더불어 특정한 장소에 천도를 단행하였으니, 가장 대표적인 곳은 백악산이다.

또한 같은 국호(國號)를 반복하여 사용하였으니, 그것은 곧 '고려高麗, 부여夫餘, 진辰, 한韓'이니, 이는 모두 천하를 호령했던 옛 영광을 되찾고자 한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