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방신선학교, 우주1년

인간의 덕성(오상지덕) - 인의예지신: 지智

by 도생(道生) 2016. 5. 11.

인간의 덕성, 오상지덕五常之德 - 인의예지신: 지智

 

 

 

 

 

 

 

 

 

 

 

 

인간의 덕성(德性), 인간의 참마음으로서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곧 오상지덕(五常之德)에서 네 번째는 지(智)입니다.

 

 

 

지(智)는 천지의 정신 원형이정(元亨利貞)에서 정(貞)이며, 천지가 변화하는 모습 생장염장(生長斂藏)에서 장(藏)에 해당합니다.

지(智)는 생명의 근본자리, 우주의 본래 마음자리로 돌아간 것이며 부동심(不動心)의 자리입니다.

우주와 하나 된 마음자리, 천지의 마음, 그 도심(道心)의 자리에 들어가 확고부동한 것이 지(智)입니다.

 

 

 

 

 

 

 

 

 

 

 

 

석명釋名 석언어釋言語에서는 "지(智)는 지(知)다. 알지 못하는 바가 없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한시외전7에서는 "지현(知賢)이 지야(智也)라. 현자를 알아보는 것이 지(智)이다."라고 하였으며, 공자는 논어에서 "지는 사람을 아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智)는 인간이 하늘의 마음과 하나 되어 천지의 정신으로 참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진정한 지혜를 의미합니다. 

 

 

 

 

 

 

 

 

 

 

 

 

인간의 덕성인 오상지덕(五常之德),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에서 지(智)는 시비지심(是非之心)으로 드러납니다.

 

 

"시비지심(是非之心)은 지지단야(智之端也)라.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은 지(智)의 실마리다."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판단하는, 그 판단력의 뿌리, 단서가 바로 지(智)라는 것입니다.

 

 

 

 

『논어』 「자한」

 

"지자불혹(知者不惑)하고 인자불우(仁者不憂)하고 용자불구(勇者不懼)라."

지혜로운 자는 미혹되지 않고, 어진 자는 근심하지 않으며, 용기 있는 자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백호통』 「성정」

 

불혹어사(不惑於事)하고 견징자야(見徵者也)라.

일에 미혹되지 않고 징조(기미)를 보는 것이다.

 

 

 

지자(智者)는 통달사리지인(通達事理之人)라.

지혜로운 사람은 사리에 통달한 사람이다.

 

 

 

 

 

 

 

 

 

 

 

 

지(智, Wisdom)

 

 

지(智)는 확실히 아는 것

 

원형이정(元亨利貞)의 정(貞)은 정고함(貞固)처럼, 확실히 알아서 확고한 믿음이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지(智)는 정고함(貞固)

 

원형이정(元亨利貞)의 정(貞)의 덕성처럼, 지(智)는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내면적으로 갈무리하여 굳게 지키는 정고함을 필요로 합니다.

 

 

 

지(智)는 지각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의 시비를 분명하게 지각하여 아는 것입니다.

사람의 본성에는 선한 것을 좋아하고 악한 것을 싫어하는 본성(是非之心)이 있습니다.

사람이 본연적으로 받은 본성은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를 곧 깨달아 알 수 있습니다.

 

 

 

지(智)는 근원적인 덕성

 

지(智)는 물의 덕성입니다. 물은 맑고 투명하여 비출 수 있습니다. 또 천일(天一, 하늘)이 낳은 것으로 조화의 근본이 됩니다.

만물은 물을 얻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어느 일 하나 지(智)가 없으면 할 수가 없습니다. 확실히 알아야만 무엇이든 이룰 수가 있습니다. 물(水)이 만물의 시작을 이루고 끝을 이루는 것처럼, 지(智)도 만사의 끝을 이루고 시작을 이룹니다.

 

 

 

 

 

 

 

 

 

증산도 안경전 종도사님 말씀

 

 

 

지(智)는 천도의 덕성으로 보면 정(貞)이다.

바를 정(正) 자로도 쓰이는데, 곧다는 것은 바른 것이다. 바르게 되려면 천지의 생명력, 천지의 동력원인 수기(水氣)가 충만해야 한다. 여기서 용기가 생기고 지혜가 솟구치고 영명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수화(水火)인 지(智)와 예(禮)가 천지 변화의 틀이다. 그것이 용(用, 변화)한 것이 인(仁)과 의(義)이다. 인의(仁義)는 예(禮)와 지(智)에서 나온다.

 

 

 

 

 

 

 

 

 

 

 

 

우주 변화의 틀은 물과 불이다.

이것을 인도의 사덕(四德)으로 말할 때, 북방 수(水) 자리는 지(智)이고 남방 화(火) 자리는 예(禮)이다.

예(禮)와 지(智)가 아니면 그 어떤 것도 이룰 수가 없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 이 세상에서는 백전백패한다. 성공의 관건은 지혜, 곧 성숙한 지식, 껄벗어진 지식이다.

 

증산 상제님께서도 "가장 두려운 것이 박람박식"이라고 말씀하셨다.

즉, 지(智)가 바탕이 되는 체(體)가 된다. 지(智)에서 부동심으로서의 인(仁)이 나오기 때문이다. 부동심은 맹자의 표현으로, 어떠한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천지의 마음과 같은 것이다.

 

 

 

 

 

 

 

 

 

 

 

인간의 본바탕은 우주의 마음인 성(性)인데, 성은 환히 빛나서 대우주 만유가 하나로 거울처럼 보이는 것이다.

즉, 인간의 영대, 본성은 천심(天心)이고 그것은 거울과도 같아서 모든 걸 비춘다. 그래서 사람의 본래 마음은 환히 안다. 어떤 생각을 하고 다니면 그 생각마저도 천지 안에 기운이 남아서 그걸 환히 볼 수 있다.

 

 

 

 

 

 

 

 

 

 

가을개벽 때 천도에서 숙살기운으로 다 죽이는 것도 시비를 가리는 것이다.

사람도 옳고 그른 것을 가려서 강력하게 끊을 줄 알아야 제대로 심법을 쓴다고 할 수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