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절대군주 태양왕 루이 14세의 삶을 다룬 드라마 베르사유

STB상생방송 프로그램 예고 2023년 2월 6일 첫 방송

프랑스 절대군주 태양왕 루이 14세의 삶을 다룬 드라마 <베르사유>

1789년 프랑스혁명으로 왕정 시대가 끝나고 1804년 공화정 시대가 시작됐지만, 불과 10년 만에 왕정복고 이루어지면서 19세기 중반까지 왕정과 공화정이 반복되는 혼란한 과정을 겪었습니다. 1789년 7월 14일 바스티유 감옥 습격으로 시작된 프랑스혁명 때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베르사유 궁전 소장품도 약탈당했습니다.

사치와 절대 왕권의 권력 상징된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은 원래 루이 13세가 사냥 때 이용하기 위해 1623년 지은 작은 별장이었습니다. 거대한 숲과 운하와 정원과 분수 및 700여 개의 방과 수많은 부속건물에 귀족, 근위병, 하인 등 최대 2만 명이 생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궁전에는 화장실이 없었기 때문에 이동용 변기에 일을 보거나 건물 밖 아무 데서나 해결했습니다.

일부 사가(史家)는 '태양왕'으로 자칭한 루이 14세가 프랑스대혁명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라고 주장합니다. 절대군주 루이 14세(1638~1715)는 1643년 왕위에 올라 섭정 기간을 포함해 총 72년 넘게 재위했습니다. 5살 어린 나이였기에 섭정을 받았고 만 23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친정(親政)을 시작하게 됩니다.

먼저 1651년까지 섭정한 인물은 스페인 공주 출신이며 합스부르크 왕가 혈통인 어머니 안 도크리슈(1601~1666)였고, 다음으로 섭정을 맡은 인물은 추기경이며 재상이었던 마자랭(1602~1661)입니다. 1661년 마자랭이 사망하면서 루이 14세의 친정체제가 시작됩니다. 태양왕 루이 14세는 아버지 루이 13세의 작은 별장 터에 베르사유궁전을 짓기 시작했고 증축을 거쳐 1715년 완공됐습니다.

'내가 곧 국가다!'라고 주장하며 프랑스 부르봉 왕조의 전성기를 누린 절대군주 태양왕 루이 14세는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베르사유 궁전을 지었습니다. 어려서 귀족들의 반란을 본 태양왕 루이 14세는 베르사유 궁전을 지으면서 곳곳에 절대군주로서의 권위를 드러냈고 봉건 귀족 세력을 제압했습니다.

1689년 영국과 프랑스의 제2차 100년 전쟁을 비롯하여 루이 14세 때 프랑스는 여러 전쟁을 일으키고 과도한 세금 부과와 베르사유궁전을 사치와 향락과 퇴폐의 소굴로 만들었습니다. 사가(史家)들은 루이 14세로부터 누적된 구체제의 모순과 사회적 불평등과 계몽사상 등 다양한 원인이 폭발하면서 프랑스혁명이 일어났다고 주장합니다.

STB상생방송 프로그램 예고 2023년 2월 6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