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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몰락과 창조의 전환점, 인류 역사를 바꾼 전쟁과 전염병

by 도생(道生) 2023. 9. 8.

《현대문명의 대전환 시즌2》 충북대학교 안병우 교수

문명의 창조와 몰락의 전환점, 인류 역사를 바꾼 전쟁과 전염병

 

 

 

 

영국 출신의 의사 에드워드 제너(1749~1823)를 '면역학의 아버지'라고 말합니다. 에드워드 제너가 '면역학의 아버지'라고 불리게 된 것은 1796년 천연두(天然痘, 시두, 두창)에 걸린 소년에게 우두(牛痘), 즉 천연두에 걸린 소에서 뽑은 고름을 사람에게 접종하는 예방법을 시행했고, '백신(Vaccine)'이라는 명칭을 처음으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18세기 초 터키 주재 영국대사의 부인인 몽고메리는 중국에서 전해진 인두 접종법을 영국 왕실에 전했습니다. 왕실의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반대했지만, 영국에서 천연두가 유행하자 왕자와 공주에게 접종하면서 18세기 후반 에드워드 제너의 우두(牛痘) 접종법이 나오기 전까지 인두(人痘) 접종법이 통용됐습니다.

 

 

에드워드 제너가 천연두에 걸린 소에서 추출한 고름으로 처음 예방 '백신(Vaccine)'을 만들었는데 '백신'이라는 용어는 라틴어 'Vaccinae'에서 유래한 것으로 '암소'를 의미합니다. 천연두(시두, 마마)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무서운 전염병으로 공식적으로 사라졌지만, 세균무기로 남아있고 원숭이두창 등 동물두창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인류가 전염병의 전성시대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윌리엄 맥닐은 자신의 저서 <전염병의 세계사>에서 "문명은 질병을 만들고, 질병은 문명을 만들어왔다."라고 했듯이 천연두는 인류 역사의 거대한 물줄기를 바꾼 전염병이며,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이 문명의 몰락과 창조의 전환점이 된 것이 전쟁과 전염병입니다. 

 

 

대한민국은 2023년 8월 31일 자로 코로나19를 2급 전염병에서 4급 전염병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인류 역사를 바꾼 전쟁과 전염병은 아즈텍문명과 잉카문명 등 문명의 몰락을 가져왔지만, 폐허가 되다시피한 역사의 현장에서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는 전환점이 됐습니다.

 

 

또한 동서양에서 일어난 전쟁은 대부분 전염병을 동반하면서 전쟁과 함께 인류 역사를 바꾼 주역이기도 합니다. 지구촌 각 분야 전문가는 지금은 문명 대전환의 시대이며 전염병 대유행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이 문명의 몰락을 가져오고 새로운 문명을 창조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다음 팬데믹은 과연 무엇일까요?

 

 

 

《현대문명의 대전환 시즌2》 충북대학교 안병우 교수

문명의 몰락과 창조의 전환점, 인류 역사를 바꾼 전쟁과 전염병

https://www.youtube.com/watch?v=B1wSsqo7g88 

 

https://www.youtube.com/watch?v=IOcpXuyu_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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