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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道典

상생相生의 21세기 신국제정치질서

by 도생(道生) 2014. 1. 24.

상생의 21세기 신국제정치질서

상생相生이념은 국제정치에서 힘의 논리로써가 아니라 인간과 인간, 국가와 국가가 각기 조화를 이루어 서로를 살리는

차원에서 공존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노병렬 정치학 박사 - 화둔火遁공사와 신新국제정치질서 논문 中)

 

 

 

냉전 이후의 국제정치가 화해와 협력의 모색과 갈등.대립의 표출이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상극의 운이 선천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간, 국가간 대결과 갈등이 양산된다는 증산의 지적,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러한 상극의 운을 지양하고 국가간 화해와 협력을 도출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면면히 이어져 온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증산의 천지공사에서 세운공사의 구체적 실현으로서,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노력 역시 이러한 상극의 기운을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국제사회가 증산이 이야기하는 상생의 정신으로 서로 공존할 수 있다면 화둔공사의 구체적 실현과 마찬가지로 국제사회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증산이 이야기하는 상생의 국제정치는 여러 가지 표현으로 구체성을 가지고 있다.

증산에 있어서 상생이란 해원解寃의 적극적인 실천이자 보은報恩의 완성이다. 즉 이것은 선천 상극의 운세에서 후천선경을 건설하는 가장 중요한 실천의 이념이 된다고 보았다.

 

 "나의 도는 상생相生의 대도이니라.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이니라. 위무威武로써 승부를 삼아 부귀와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나니, 이것이 곧 상극의 유전流轉이라. 내가 이제 후천을 개벽하고 상생의 운을 열어 선善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리라." 하였다.

 

여기에서 상생의 기운과 실천은, "만국이 상생하고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 화합和合하여 분수에 따라 자기의 도리에 충실하여 모든 덕이 근원으로 돌아가리니 대인대의大人大義의 세상이니라. 선천 영웅시대에는 죄로써 먹고 살았으나, 후천 성인시대에는 선으로 먹고살게 하리라. 선천은 위엄으로 살았으나 후천세상에는 웃음으로 살게 하리라.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니 남이 잘되고 남은 것만 차지하여도 우리 일은 되느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서 특기할 것은 상생이 단순한 공존의 의미를 너어 "남 잘되게 하는 공부"라는 구절이다.

개인이나 국가의 존재근거가 개인과 국가이익의 증대라는 측면에서 이해되는 현실에서는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는 명제이지만 여기에는 보다 광범위한 이익의 증대라는 면이 강조되고 있다.

 

증산이 이룩하고자 하는 후천선경에서는 단순히 나와 남이 잘되고 잘살게 되는 일면성의 방향보다 남을 잘되게 하는 극단적인 이타심이 결국 나의 이익의 증대로 구결된다는 논리로 강조되고 있다.

증산의 상생이념은 국제정치에서 힘의 논리로써가 아니라 인간과 인간, 국가와 국가가 각기 조화를 이루어 서로를 살리는 차원에서 공존한다는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증산이 바라보는 현재의 세계는 "재민혁세災民革世는 웅패雄覇의 술術이라. 이제 천하가 웅패에게 괴롭힌지 오랜지라..." (증산도 도전道典 2:75:9)라는 말처럼 국가나 정치가들이 민중의 이익과 복지향상보다는 민중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상극의 정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증산은 이러한 정치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는 인간의 원寃을 풀어주어야 하며 이의 궁극적인 방법은 상생의 도로써 만민을

교화하여 세상을 편안케 하여야 한다고 보았다.

 

증산에 있어서의 상생의 구체적인 방법은 "이 때는 해원解寃시대이니라." "장차 천하만방의 언어.풍습.관습.문자를 하나로 통일하고 인종의 차별을 없애리라." "내 세상은 조화선경造化仙境이니라. 조화로써 다스려 말없이 가르치고 함이 없이 교화되며 내 도는 상생이니, 서로 극剋하는 이치와 죄악이 없는 세상이니라." "앞 세상에는 남녀가 모두 대장부大丈夫요, 대장부大丈婦이니라." "이제 천하를 한집안으로 통일하나니 온 인류가 한가족이 되어 덕이 무르녹고 생명을 살리는 것을 덕으로 삼느니라." "후천은 사람과 신명이 하나가 되는 세상이니라. "모든 사람이 불로장생하며 자신의 삼생三生을 훤히 꿰뚫어 보고 제 분수를 스스로 지키게 되느니라."(증산도 도전道典 2:19)라는 구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천하가 한가족이 되어 서로를 살리는 세상에서는 남녀간의 구별이 없고 인종간의 차별이 없고 문화의 통일이 이루어진다는 증산의 상생론은 그간의 선천상극의 운세를 끝내고 후천 선경세계를 이룩하는 중요한 이념체계이다.

특히 여기에는 당시의 국제정치질서에서 간과하였고 예견치 못한 세계통일정부의 필요성이나 문명의 통일문제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산의 상생론은 당시에는 구현될 수가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증산 스스로도 이와 같은 상생의 구체적 실현은 단시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지 않았다. 이는 증산 역시 한 국가의 일보다는 전체의 구도, 즉 천지공사의 광범위한 규모 때문에 시간이 요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 "내가 보는 일이 한 나라의 일에 그칠진대 어렵지 않지마는 천하사天下事인 고로 이렇듯 더디노라. 증산도 도전道典 5:418:1)

 

증산의 상생정신에 입각한 천지공사의 구체적 실현은 증산의 사후에 본격적으로 발생되었으며 특히 증산이 강조하고 있는 "남 잘되게 하는 공부"라는 상생의 구체적 징후는 냉전이 종결된 후 신국제질서라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병렬 정치학 박사 - 화둔火遁공사와 신新국제정치질서 논문 中)

 

 

 

 

천지공사

"나의 일은 천지를 개벽함이니 곧 천지공사니라." (증산도 도전 5:3:6)

"현하의 천지대세가 선천은 운運을 다하고 후천의 운이 닥쳐오므로 내가 새 하늘을 개벽하고 인물을 개조하여 선경세계를 이루리니 이 때는 모름지기 새 판이 열리는 시대니라. 이제 천지의 가을운수를 맞아 생명의 문을 다시 짓고 천지의 기틀을 근원으로 되돌려 만방萬方에 새 기운을 돌리리니 이것이 바로 천지공사니라."(증산도 도전 3:11:3~3)

 

선천 상극의 원한을 해소하고 후천 조화선경세계를 건설하시기 위해 증산 상제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이 세상에 내려오셔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행하신 인류 구원의 거대한 프로젝트, 후천선경세계 건설의 설계도(이정표)가 천지공사다.

 

천지공사는 원한으로 점철된 지나온 상극 역사를 극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인류의 지나온 과거 역사 일체가 천지공사의 설계도(이정표)를 짜는데 기본 재료(토대)가 된다. 천지공사가 지향하는 최종적인 결론은 후천선경세계의 세계일가통일정부라는 지구촌이 한가족이 되는 신문명시대다.

천지공사는 천지공사가 시작된 1901년 이후 지구촌의 역사가 전개되어 나아가는 세운世運공사와 상제님 진리가 이 세상에 드러나는 도운道運공사로 나뉜다.

(천지공사는 해원을 바탕으로 해서 짜여졌다. 선천 상극의 역사 속에서 원한을 맺고 죽은 모든 신명(神)을 해원(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게 해준다. 한恨을 풀어 준다.)시켜서 인간에게 응감시킨다. 물론 인간들이 하고 싶은 일들을 모두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과율과 목적율이 적용된다.) 

 

위무(威武) - 권력,금력,무력을 포함한 말씀

선천 상극의 시대는 인간의 정신이나 인류 문화가 모두 상극성 때문에 경쟁과 대립과 쟁투를 벌인다. 우승열패,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시대였다.

물론 인류 문명사에서는 상극이라는 원리로 인해서 서로가 앞다투어 경쟁을 하여 창조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루어 왔다.

 

화둔火遁공사

선천 상극의 불기운을 묻는다. 핵무기를 묻는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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