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만정권(위만조선) 왕험성(왕검성)과 한사군 낙랑군 수성현 갈석산

《역사 뒤집어 보기, 역썰 시즌2》 <3회 위만조선 낙랑군과 패수 3부>

단군조선을 계승한 해모수 단군의 북부여, 단군조선의 서쪽(왼쪽) 번조선 영역,

연나라 도적(盜賊) 위만의 위만정권과 한사군 낙랑군 수성현의 갈석산 위치

 

 

 

 

장기판(將棋板)은 실제 역사였던 고대 중국의 한(漢) 나라와 초(楚) 나라가 전쟁한 것을 모방해 만든 놀이 문화입니다. 한나라 유방은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의 초나라 항우를 물리치고 중국을 통일합니다. 중국을 통일한 한고조 유방은 개국공신들을 숙청했고, 유방이 죽고 난 후 여태후도 공신 숙청에 나서게 됩니다. 

 

 

한나라의 제후국인 연나라 왕 노관은 한고조 유방의 죽마고우입니다. 연나라 왕 노만은 숙청의 피바람을 피해 흉노로 망명하고, 연나라 왕 노만의 부하인 위만은 약 1천 명의 무리를 이끌고 번조선으로 망명합니다. 배달국을 계승하여 단군왕검께서 건국한 나라는 '조선(朝鮮)'이지만, 근세 이성계의 '조선'과 구분하기 위해 '옛 조선', 곧 '고조선'이라고 부릅니다.

 

 

 

 

서기전 195년 연나라 위만이 망명한 '번조선'은 단군조선이 나라를 진한(진조선), 마한(막조선), 번한(번조선) 셋으로 나누어 다스린 서쪽(왼쪽)에 있던 국가입니다. 위만이 번조선으로 망명했을 때는 이미 단군왕검의 옛 조선은 서기전 238년 역사의 문을 닫으면서 삼한(三韓, 삼조선) 체제도 해체됩니다. 그보다 한 해 앞선 서기전 239년 해모수 단군께서 북부여를 건국했습니다.

 

 

단군조선의 중심이었던 진한은 북부여에 편입됐고, 마한은 여러 나라로 분열됐고, 번조선은 유지됐습니다. 번조선의 75대 기준(준왕)이 연나라에서 망명한 위만을 받아주었고, 연나라와 접경 지역의 국경수비 임무를 맡겼습니다. 1년이 지났을 때 위만은 군사를 동원해 번조선의 왕험성(왕검성)으로 쳐들어왔고, 기준왕은 배를 타고 한반도 금강 하구로 도망을 옵니다.

 

 

 

 

위만은 번조선 기준왕을 내쫓고 나라를 차지하고 '위만정권'을 세웠습니다. 한(漢) 나라 무제는 당대 최강이라는 군대를 이끌고 위만의 손자인 우거가 통치하던 '위만정권'을 총공격했지만, 실패로 돌아갑니다. 한나라와의 전쟁에서 밀리지 않았던 위만정권은 내부 분열로 왕험성(왕검성)이 점령당하면서 무너집니다. 번조선이 무너뜨리고 세운 위만정권의 영토에 한나라는 낙랑군, 현도군 등 4개의 한사군을 설치합니다.

 

 

중국 사료는 갈석산은 한나라 낙랑군 수성현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제 식민사학자 이나바 이와기치는 '수성(遂城), 진나라의 만리장성 동쪽 끝은 지금의 조선 황해도 수안(遂安)의 경계에서 시작된다.'라고 '한사군 낙랑군의 대동강 패수설'을 주장했고, 식민사학을 계승한 한국 주류역사학계는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역사 뒤집어 보기, 역썰 시즌2》 <3회 위만조선 낙랑군과 패수 3부>

단군조선을 계승한 해모수 단군의 북부여, 단군조선의 서쪽(왼쪽) 번조선 영역,

연나라 도적(盜賊) 위만의 위만정권과 한사군 낙랑군 수성현의 갈석산 위치

https://www.youtube.com/watch?v=82O3Q-C4wL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