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상종도사님, 종도사님 도훈道訓 말씀

우주만물이 태어난 생명의 근원, 창조정신의 근원이며 우주가 영원히 살아 움직이게 하는 힘의 근원, 율려律呂(증산도 안경전 종도사님 말씀 中)

by 도생(道生) 2014. 7. 23.

우주만물이 태어난 생명의 근원, 창조정신의 근원이며

우주가 영원히 살아 움직이게 하는 힘의 근원, 율려律呂

(道紀132년 6월 증산도대학교, 증산도 안경전 종도사님 말씀 中)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음양(陰陽)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우주가 어떻게 해서 태어나 한 순간도 쉬지않고 영원히 향해 지속적으로 순환하며 변화해갈까?

그 조화의 근원을 이법(法, 이치理致)으로 말할 때 바로 율려(律呂)라 한다.

 

우주, 천지, 즉 하늘과 땅, 인간과 만물과 신(神), 그리고 해변의 모래알 하나까지도 우주의 율려(律呂) 속에서 태어나 그 율려의 힘을 받아 매순간순간 살아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율려(律呂)를 신(神)의 세계로 말할 때는 태을(太乙)이라 한다.

 

 

 

우주(천지)의 조화정신이 실체로서 작용하는 것을 율려(律呂)라 하며, 그 이법과 더불어 천지(우주)의 신도(神道)적 ,

(靈)적 차원에서 말할 때는 태을(太乙)이라 하는 것이다.

 

 

 

 

 

 

 

 

 

 

율동여정(律動呂靜), 움직이면서도 고요하며, 고요한듯 하면서도 끊임없이 움직이는 우주가 영원히 살아 있는 존재 이유가 바로 율려다.

 

 

 

율려와 태을

 

율려의 생명과 힘을 신도(神道) 차원에서 열어주는 곳이 우주의 자궁(子宮), 바로 태을천(太乙天)이다.

태을천은 모든 우주의 하늘 가운데 생명의 근원이 되는 하늘이다.

 

 

 

불교나 도교에서도 33천(天)을 말한다.

동서남북, 4방위에 각기 8개의 천(天)이 있다. 그렇게해서 33천  그 우주의 중심 하늘(天), 그곳에 대라천(大羅天)이 있다.

그곳을 주재천(主宰天)이라 한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은 천지(우주)의 음양 변화 속에서 태어나고 살아간다.

그 음양의 변화를 다른 말로 동정(動靜)이라고 하는데, 동정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율동(律動)과 여정(呂靜)이다.

 

 

 

본래 율려(律呂)는 천지와 인간, 신명계(神明界), 나아가 살아 있는 우주만물이 태어나는 생명의 근원,

조정신의 근원을 말한다. 모든 생명은 이 율려 속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것이다.

 

즉 만물이 살아 움직이도록 양(陽)의 운동을 하게 하는 힘의 근원이 율(律)이고, 휴식하여 생명의 수렴(陰)운동을 하게 하는 것이 려(呂)다. 율려는 천지의 순수 음양, 천지의 조화정신이다. 율려를 신도(神道)적 차원으로 태을(太乙)이라고 한다.

 

 

 

 

 

 

 

 

 

 

본래 태을(太乙)은 철학적으로 태일(太一)이라고 한다.

하늘이 생겨난 자리나 땅이 생겨난 자리나 인간이 생겨난 그 조화의 근원은 동일하다. 그것을 '근원'이란 의미를 갖고 있는 '일(一)' 자를 붙여 천부경(天符經)에서는  천일(天一), 지일(地一), 인일(人一)이라고 한다. '하늘과 땅과 인간이 생겨난 바탕은 하나'라는 의미로 일자를 붙이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천지의 열매로서 천지의 이상을 성취하는 주역이다. 그래서 인일(人一)이라고 하지 않고 태일(太一)이라고 한다. 따라서 태일은 천지의 주인인 인간 생명의 근원 자리를 말하는 것이면서, 실제로는 천지와 인간과 신명이 태어난 본래 생명의 근원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태일을 영적, 신도적인 경계로 말할 깨 태을(太乙)이라고 한다. 콩깍지를 열어보면, 거기에 새 을(乙) 자처럼 생긴 콩의 싹, 생명의 핵(核)이 있쟎은가. 곧 생명이 처음 태생되어 일어나는 근원, 그 핵을 태을이라고 한다.

 

을(乙)이란 본래 동방의 만물탄생 기운인 '갑甲, 을乙' 가운데 을(乙)을 말하는 것이다. 을은 만물을 낳는 창조의 음(陰)기운을 상징한다!

 

 

따라서 태을은 천지자연과 인간과 신명이 태어난 근원인 우주의 순수음양 조화기운을 말하는 것이다.

천지의 조화세계를 율려하고 한다. 율려는 우주의 무궁한 조화가 일어나는 바탕자리다.

그것이 곧 태을주(太乙呪)의 태을세계다.

 

 

 

 

 

 

 

 

 

 

옛날 초나라 노래에 보면 동황태일(東皇太一)을 노래한 게 있다. 중국 송나라 때도 있었고, 그런  동황태일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우리나라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세종대왕 전후 때까지 궁을 지어놓고 태을천 상원군님, 태을신(太乙神)께 제를 받들었다는 기록이 있다.(대표적으로 태종 이방원이 죽기 직전 조선이 오랜 가뭄으로 어려움에 처하자 태을전(太乙殿)에서 비를 내려달라고 태을신께 기우제를 지낸 것이다. 기우제 태종 이방원은 세상을 떠났으며, 그 끝에 비가 내렸고, 매년 같은 날에 비가 내려 태종우(太宗雨)라고 전한다.)

 

 

 

율려는 사정위(四正位)에 바르게 사려는 본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자세를 바르게 할 때, 생명이 가장 안정되고 편안해진다. 허리가 굽는다든지 삐뚤어진다든지 하면, 생명이 병들기 시작한다.

 

한의학의 추나요법을 주장하는 이들은 '모든 인간의 병은 허리가 반듯하지 못해서 노는 것이다."라고 매섭게 지적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