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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한민족9천년 역사)

삼족오(三足烏), 일상문(日象文)은 생성과 소멸의 경계 없는 동반자라는 우주론을 함축하고 있다.

by 도생(道生) 2014. 8. 1.

붉은 태양 안에 검은 까마귀, 삼족오(三足烏)

일상문(日象文)은 생성과 소멸의 경계 없는 동반자라는 우주론을 함축하고 있다.

(김주미 박사)

 

 

 

삼족오는 왕권의 상징

하늘에는 다양한 별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절대적으로 인정받는 게 뭐냐면 바로 태양입니다.

그래서 절대성을 갖는 태양을 천하를 다스리는 치천하(治天下)의 상징으로 옛날부터 이야기했고, 그런 까닭에 왕권의 상징물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삼족오는 영생불멸의 상징

일상문(日象文)은 주로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많이 보이고 있는데, 이 고분은 누구를 위한 공간입니까?

죽은 사람을 위한 공간이죠. 죽은 사람을 위한 공간에 왜 해와 달을 그렸을까, 그 이유는 해와 달, 오늘 아침에 해가 뜨고 저녁이 되면 지죠? 그러나 변함없이 내일이 되면 다시 떠오르게 되죠? 그래서 태양과 같이 죽은 사람이 죽은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음 세계에 다시 부활하고 재생하고, 몸은 죽었어도 결국 영혼은 불멸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려 넣습니다.

 

 

 

 

삼족오는 생성과 소멸의 순환우주론을 함축

태양은 보통 무슨 색으로 표현하죠? 붉은색 입니다. 붉은색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정렬, 삶, 어떤 생동적인 느낌들입니다. 그런데 그 안에 까마귀 같은 점은 새를 표현했습니다. 검은색의 이미지는 어둠, 죽음과 같은 이미지입니다.  서로 상반된 이미지를 같이 표현해 놓았습니다. 그건 결국 뭐냐, 생성과 그 다음에 어둠과 죽음의 의미를 갖는 소멸이라는 것들이 별개가 아니라 경계 없는 동반자다 라는 우주론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삼족오의 세 가지 상징성

우리 역사와 문화에서 많은 새들이 등장합니다.

그 새의 상징성을 세 가지로 압축해서 표현하면 '영혼의 전달자'. '곡령의 전달자'. '천명(天命)의 전달자' 입니다.

 

 

일상문(日象文)

태양을 상징하고 형상화한 문양으로 붉은 태양 안에 검은 까마귀를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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