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태양 안에 검은 까마귀, 삼족오(三足烏)
일상문(日象文)은 생성과 소멸의 경계 없는 동반자라는 우주론을 함축하고 있다.
(김주미 박사)
삼족오는 왕권의 상징
하늘에는 다양한 별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절대적으로 인정받는 게 뭐냐면 바로 태양입니다.
그래서 절대성을 갖는 태양을 천하를 다스리는 치천하(治天下)의 상징으로 옛날부터 이야기했고, 그런 까닭에 왕권의 상징물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삼족오는 영생불멸의 상징
일상문(日象文)은 주로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많이 보이고 있는데, 이 고분은 누구를 위한 공간입니까?
죽은 사람을 위한 공간이죠. 죽은 사람을 위한 공간에 왜 해와 달을 그렸을까, 그 이유는 해와 달, 오늘 아침에 해가 뜨고 저녁이 되면 지죠? 그러나 변함없이 내일이 되면 다시 떠오르게 되죠? 그래서 태양과 같이 죽은 사람이 죽은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음 세계에 다시 부활하고 재생하고, 몸은 죽었어도 결국 영혼은 불멸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려 넣습니다.
삼족오는 생성과 소멸의 순환우주론을 함축
태양은 보통 무슨 색으로 표현하죠? 붉은색 입니다. 붉은색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정렬, 삶, 어떤 생동적인 느낌들입니다. 그런데 그 안에 까마귀 같은 점은 새를 표현했습니다. 검은색의 이미지는 어둠, 죽음과 같은 이미지입니다. 서로 상반된 이미지를 같이 표현해 놓았습니다. 그건 결국 뭐냐, 생성과 그 다음에 어둠과 죽음의 의미를 갖는 소멸이라는 것들이 별개가 아니라 경계 없는 동반자다 라는 우주론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삼족오의 세 가지 상징성
우리 역사와 문화에서 많은 새들이 등장합니다.
그 새의 상징성을 세 가지로 압축해서 표현하면 '영혼의 전달자'. '곡령의 전달자'. '천명(天命)의 전달자' 입니다.
일상문(日象文)
태양을 상징하고 형상화한 문양으로 붉은 태양 안에 검은 까마귀를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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