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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냐(스페인)의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가 가져온 천연두, 아즈텍 문명(제국)의 멸망

by 도생(道生) 2014. 11. 29.

에스파냐(스페인)의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가 가져온 천연두, 아즈텍 문명(제국)의 멸망

 

 

 

 

 

 

 

 

 

 

아즈텍족은 14세기 북쪽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멕시코 땅에 들어온 이들이다.

전설에 따르면 선인장 위에 앉아 뱀을 먹는 독수리를 발견한 곳에 정착했는데 그곳이 바로 멕시코 시티에 있는 중앙광장이다.

 

 

 

 

 

 

 

 

 

그 전설속 독수리는 멕시코 국기에 그려져 있다.

 

 

 

 

 

 

 

 

 

 

 

현재 멕시코 시티의 중심인 소깔로 광장은 아즈텍 문명(제국)의 중심 광장이었다.

호수의 섬 위에 건설한 거대 운하의 도시 떼노치띠틀란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멕시코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가 에스파냐(스페인)의 국왕에게 올린 보고서를 보면 떼노치띠틀란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떼노치띠틀란이라는 대도시는 호수 안에 건설되었고, 육지에서 시내까지는 어느 방향으로 가더라도 2레구아(약 11km)입니다...

 

세비야나 코르도바(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도시)처럼 크며 주요 도로는 아주 넓고 곧습니다...

 

도시에는 광장이 많은데 시장이 계속 열려 상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살라망카시의 2배 되는 대규모 광장도 있습니다...

 

매일 6만명이 모여 사고팝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사원과 우상을 안치한 신전들이 많습니다...

 

대단히 높고 아름다운 탑이 40개 정도 있으며, 가장 높은 탑의 꼭대기까지 50단이나 됩니다. 세비야 대성당의 탑보다 높습니다."

 

 

 

 

 

 

 

 

 

 

떼노치띠틀란은 섬이라는 특성상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갈대를 엮어서 만든 사각형의 인공섬을 물 위에 띄우고 흙을 깔아서 옥수수, 콩, 고추, 호박 등을 경작했다. 치남파(Chinampa)라는 이 방법은 발 사이에 수로를 만들어서 물 속의 양분을 땅으로 쉽게 스며들게 하는 수경농법이다. 생산성이 매우 높아서 1년에 7경작까지 했다고 한다.

 

 

 

 

 

 

 

 

 

 

<라이프 Life>지에서 뽑은 100명의 위인 중 멕시코 정복자 코르테스가 42위에 올라간 적이 있다.

백인들을 풍족하게 만든 백인 중 42위인 셈이다. 가난한 시골 출신 귀족인데 살라망카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19세에 아메리카로 왔다.

15년이 지난 뒤 1519년 코르테스는 독자적으로 군대를 이끌고 쿠바에서 멕시코에 상륙했다. 배 11척, 병사 500명, 그리고 16마리의 말을 끌고 왔다. 물론 천연두도 함께 상륙했다.

 

 

 

 

 

 

 

 

 

 

1519년은 케찰코아틀(문화를 전수하는 신의 이름)이 하얀 수염을 하고 멕시코 땅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고된 해였다.

그러나 에스파냐(스페인)의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가 1519년에 멕시코에 들어온 것은 우연의 일이었다.

 

 

 

 

 

 

 

 

 

 

아즈텍 제국의 마지막 황제 목테수마는 수염을 가진 스페인 사람들을 돌아온 케찰코아틀로 여기고 코르테스 일행을 정중하게 맞이했다. 섬이었기 때문에 외부에서 들어오기란 불가능한 요새였는데 코르테스 입장에선 일이 너무 쉽게 풀렸다.

스페인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또 다른 요소는, 아즈텍 부족의 지배를 받던 피지배 부족들의 증오심이었다.

 

 

 

 

 

 

 

 

 

 

그들은 스페인과 연합해서 공동의 적인 아즈텍 제국(문명)에 대항했다.

게다가 천연두가 퍼지는 바람에 불과 70일 만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결국 인구 30만의 대도시를 가진 아즈텍 문명(제국)은 한줌밖에 안되는 500명의 병사들에게 정복 당하고 만다.

최고 통치자가 된 코르테스는 금을 얻기 위해 떼노치띠틀란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묻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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