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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진리眞理

과학의 빅뱅과 기독교의 천지창조와 동양의 천지개벽

by 도생(道生) 2021. 8. 4.

우주 만유가 처음 시작됐다는 우주 대폭발, 과학의 빅뱅(Big Bang) 이론

창조주의 무한한 권능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했다는 기독교의 천지창조론

증산도 기본 진리(眞理)

3-8. 과학의 빅뱅 이론과 기독교의 천지창조와 동양 문화권의 천지개벽

 

 

 

 

 

 

 

'개벽(開闢)'이란 대자연 속에 내재한 이법(理法), 곧 대자연의 섭리에 따라 천지가 매 순간순간 쉬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질서를 창조해 나가는 것입니다. 동양 문화권에서 우주가 처음 열린 때, 우주 만유가 생겨나기 시작한 때를 '우주의 시원개벽', '천지개벽(天地開闢)'이라는 말 그대로 '개벽'은 종말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동양 문화권에서는 우주가 시작되기 이전과 시작 이후 현재와 미래 세상, 즉 우주 영원히 순환하면서 변화하는 실상을 무극과 태극과 황극의 삼극(三極)으로 정리해줍니다. 또한, 우주의 탄생 과정, 곧 과학에서 말하는 우주 대폭발의 빅뱅 이론과 서양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지창조의 과정을 태역(太易)과 태초(太初)와 태시(太始)와 태소(太素)의 네 단계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우주의 본체인 무극(無極)과 태극(太極)과 황극(皇極)의 삼극(三極)은 우주가 분열과 통일운동을 영원히 지속하게 해줍니다. 우주 창조의 본원인 무극(無極)은 음양이 분화되기 이전의 지정지무(至靜至無), 텅 비어 있으면서도 한없이 충만합니다. 적막무짐(寂寞無朕)한 우주 조화의 근원으로서 0무극을 시원무극과 본체무극이라 말하고, 우주 만유를 통일 성숙 시켜 우주의 목적을 완성하는 10무극은 현상무극이라고 합니다.

 

 

 

 

 

 

무극은 우주가 시작되기 이전의 근원 조화자리(0무극)이면서 우주 만유의 성숙과 통일(10무극)합니다. 우주가 시작되기 이전 0무극의 자기 전개로 음양(陰陽) 질서가 분화되어 우주 창조의 본체인 태극(太極)이 만물 창조와 분열작용을 시작합니다. 태극은 우주만물 생명의 근원입니다. 우주 창조의 본체인 태극이 동(動)하여 천지만물 생성과 변화를 주도하는 동력원으로 황극(皇極)은 우주 변화 운동의 본체입니다. 황극이 우주 역사를 주도하듯 고대 국가를 통치하여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를 황제(皇帝, 천자天子)라고 칭한 것입니다.

 

 

우주는 무극과 태극과 황극의 삼극을 동력원으로 끊임없이 순환 변화합니다. 다른 말로 우주 변화는 음양오행 운동이며 생장염장의 질서로 순환하는 것입니다. 서양 기독교에서 신(神), 조물주, 하나님 등 무한한 권능을 가진 전지전능한 분이 천지를 창조했다는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본래 '태초'는 우주 탄생의 과정을 정리한 열자(列子)의 <천서(天瑞)> 편에 나오는 용어를 기독교에서 차용한 것입니다. 천지창조의 '태초(太初)'란 음양의 기(氣)가 출현하여 생명의 씨가 형성되는 단계로 우주 창조의 본체(모체)인 공태극(空太極)으로 동(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수태극(水太極)'은 생명의 씨핵이 형성되어 생명을 창조할 수 있는 단계로 '태시(太始)'입니다.

 

 

 

 

 

 

동양의 '우주의 시원개벽'과 '천지개벽', 그리고 서양 기독교의 '천지창조'와 상응하는 과학 용어가 빅뱅입니다. 현대과학에서는 말하는 우주 대폭발의 빅뱅은 어떤 이유에선지는 모르지만, 어느 날 갑자기 우주가 탄생한 후 현재까지 팽창하여 오늘날 우리가 아는 우주가 됐다고 주장합니다.

 

 

현대과학에서 분석하고 검증한 우주만유에 관한 모든 이론은 우주 대폭발의 빅뱅 이후에 벌어진 일과 생긴 물질입니다. 과학은 빅뱅 이전의 세계는 알 수 없는 세계라고만 할 뿐입니다. 과학은 현상계를 있게 한 원인과 보이지 않는 질서와 세계는 전혀 검증하지 못합니다. 

 

 

과학 이론인 우주대폭발의 빅뱅은 형체가 만들어지고 성질이 나타나는 '태소(太素)'의 단계를 말하고 삼극론으로 보면 음양이 분리되어 음양운동을 시작하고 생장(生長)과 성숙을 실현하는 황극(皇極)입니다. 서양 기독교 성서의 창세기 1장 1절도 실제 만물이 창조되어 우주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태소'로 번역하는 것이 더 합당했을지도 모릅니다.

 

 

 

 

 

 

쿼크와 랩톤, 양성자와 중성자, 원자와 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우주를 떠다니는 물질과 행성과 항성, 은하계와 은하단, 그리고 무한광대한 대우주에 이르기까지 천지만물은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해갑니다. 우주만유가 대우주에 내재한 질서 속에서 매 순간순간 새로워지는 모습이 '개벽(開闢)'입니다.

 

 

현대과학과 서양 종교는 모두 직선적 시간관을 가지고 있으며 동양 문화권은 순환적 시간관입니다. 순환적 시간관은 인간이 자연 그 자체라는 세계관입니다. 천지만물을 개별적 존재로 여기는 직선적 시간관을 가진 서양 종교는 창조주의 무한한 권능으로 천지를 창조했고, 서양 과학은 우주가 처음 시작된 원인을 알 수 없는 빅뱅 이론을 주장합니다.

 

 

직선적 시간관은 어떤 이유에서든 시간이 시작됐기 때문에 언젠가는 끝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천지개벽으로 열린 우주가 약 137억 년의 세월 동안 직선적으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주에 내재한 생장염장(生長斂藏) 법칙에 의해 목적을 가지고 질서정연하게 순환 변화하면서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환단고기 북콘서트: 36, 37회 천부경, 인류 원형문화를 열다>

https://www.youtube.com/watch?v=qUElMoKWz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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