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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道典

동양의 동지와 서양 기독교의 성탄절 크리스마스의 의미

by 도생(道生) 2021. 12. 21.

천지의 생명이 탄생하는 첫날, '일양시생지절(一陽始生之節)'

동양의 동지(冬至) 서양 기독교의 성탄절 크리스마스의 의미

 

 

 

 

 

 

 

해마다 연말이 되면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개인과 단체와 기업 등에서 연례행사처럼 모임을 했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되면서 예전과 달리 모임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음력 11월(子月)에 들어 있는 동지(冬至)는 동양 문화권의 연말 가장 큰 명절이고, 기독교 예수 성자의 성탄절이라고 알려진 크리스마스는 서양 문화권에서 가장 큰 연말 명절입니다. 

 

 

일반적으로 동지는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 24절기(節氣) 중 하나, 악귀를 쫓기 위해 팥죽을 먹는 날로만 알고 있습니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본래는 하나에서 출발했지만, 문화가 세분되고 융합되는 과정에서 원형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나마 동양 문화권은 그 의미를 간직하고 있지만, 서양은 의미 자체를 모르고 있습니다.

 

 

동양의 동지(冬至)와 서양 기독교를 창시한 예수 성자의 성탄절이라고 잘못 알려진 크리스마스도 본래는 같은 의미였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그 의미를 모르고 있습니다. 먼저 동양의 동지는 살펴보면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12지지(地支) 첫 번째가 자(子)입니다. 동양 문화권에서 음력 11월을 자월(子月)로 삼았다는 것은 '일양시생지절'인 동지가 들어있기 때문에 한 해의 시작을 음력 11월(자월)로 삼은 것입니다. 

 

 

 

 

 

 

'일양시생지절(一陽始生之節)'인 동지(冬至)는 천지 생명의 절대적 근원, 새로운 1년을 시작하는 천지 창조의 대생명력이 비로소 처음으로 생성(生成)되는, 비로소 처음으로 탄생하는 날입니다. 동양의 <주역>에서는 동지절의 의미를 '지뢰복괘(地雷復卦)로 나타냅니다. 지뢰복괘는 여섯 개 괘 중 위쪽 다섯 개의 괘는 음괘(陰卦), 가장 아래 있는 한 개의 괘는 양괘(陽卦)입니다.

 

 

지뢰복괘가 보여주는 것은 땅의 가장 깊은 곳에서 조화 생명의 한 기운(양괘)가 새로운 생명이 태동해서 올라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동양의 동지(冬至)는 천지조화의 새 생명 기운, 밝음과 희망찬 기운이 올라오는 날로, 진정한 한해가 시작되는 첫날이기 때문에 성스럽게 보내야 합니다.

 

 

세상만사는 첫 시작과 마무리가 다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시작이 잘못됐다면 다시 수정하면 됩니다, 그러나 인간이 시간을 되돌리지 못하듯 한 번 시작된 시간은 되돌아갈 수 없고, 한 번 받아 내린 천지기운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동지가 1년의 기운을 다 받는 날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더 조심하고 성스럽게 보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19세기 후반 서양 양력이 도입되고 대일항쟁기(일제강점기)와 기독교가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동지의 의미도 퇴색되어갔습니다. 지금처럼 동지의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지나치면 그냥 팔죽만 먹고 지나가는 날이 됩니다. 서양 기독교의 '크리스마스' 의미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지구촌의 대부분 사람은 서양 기독교를 창시한 예수 성자(聖子)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이라고 잘못 알고 있습니다. 

 

 

서양 문명의 뿌리는 수메르문명입니다. 수메르문명은 페르시아 문명에 영향을 주었고, 페르시아 조로아스터교의 미트라(태양신) 숭배 문화는 로마의 태양절이 됩니다. 서력 354년 로마교회(서방 가톨릭)와 379년 동방정교가 로마의 태양절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서양 기독교를 창시한 예수 성자의 성탄절, 즉 크리스마스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조로아스터교의 메시아 사상도 기독교가 그대로 수용합니다.

 

 

'무적의 태양신 탄생 축일',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한 날', '정복할 수 없는 태양의 생일' 등으로 불린 로마의 미트라 신앙이 서양 기독교 예수 성자의 성탄절로 잘못 알려져 크리스마스가 된 것입니다. 정리하면 동양의 동지와 서양 기독교 성탄절인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일양이 시생하는 동지를 한 해의 시작으로 여기고 성스럽고 삼가면서 보낸 큰 명절이라는 것입니다. 

 

 

 

 

 

<개벽문화 북콘서트 시즌3 특집 병란(病亂) 1차

1부 증산도 도전(道典) 문명시대의 개막>

https://www.youtube.com/watch?v=tQEzRSbj2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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