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증산도 도전道典

1914년 1월 11일 대전역과 목포역을 잇는 호남선 철도 개통

by 도생(道生) 2022. 8. 25.

1910년 1월 충청남도 대전에서 논산의 연산 구간 착공을 시작으로 

1914년 1월 11일 대전역과 목포역을 잇는 호남선 철도와 노령터널 개통

 

 

 

 

 

 

일반적으로 철도 사업의 목적을 여객운송과 화물운송으로 분류합니다. 그러나 20세기 초 일제의 우리나라 철도 가설 목적은 전쟁을 위한 군사적 목적과 원활한 식민 지배와 수탈을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특히 호남선은 우리나라 최대의 곡창지대에서 수탈한 미곡을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해 개통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잇는 경부선은 1905년 1월 1일 개통됐습니다.

 

 

경부선의 중간 지점이 대전입니다. 부산과 서울을 잇는 경부선을 생각한다면 1914년 1월 11일 개통한 호남선도 당연히 서울(상행선)로 가는 철도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본래 호남선은 목포역에서 출발하면 대전역을 거쳐 경부선 부산 방향(하행선)과 연결된 철도였습니다. 다시 말해 목포에서 출발한 호남선은 대전역이 마지막 역이지만, 최종 목적지는 부산입니다.

 

 

현재의 호남선은 대전조차장역(1978년 1월 10일 영업개시)과 목포역을 잇는 약 260km의 철도입니다. 일제가 우리나라 최대의 곡창지대에서 나온 미곡은 철도와 군산과 목포항을 이용해 수탈해 갔습니다. 1907(정미)년 가을 증산 상제님께서 성도님들을 데리고 전라북도 태인에서 정읍 갈재로 가시면서 호남선 철도 개통공사와 노령터널을 뚫는 천지공사를 집행하셨습니다.

 

 

대전역

 

 

 

정읍 갈재는 고속도로와 국도, 철도가 없던 시절 전라북도에서 전라남도로 넘어가는 고개로, 전라남도에서는 장성갈재, 전라북도에서는 정읍갈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갈재'는 '노령(蘆嶺)'에서 유래한 말로 '갈대가 많은 고갯길'이라는 의미입니다. 도(道)와 도(道)의 경계인 만큼 갈재 주변 지역은 예로부터 군사적 요충지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전라남도 장성군으로 넘어가는 길목인 전라북도 정읍시 입암면 등천리에는 군령(軍令)마을이 있습니다. 조선 중종 때 관군이 주둔하고 군량미를 비축해 두었기 때문에 군령마을이라고 불리게 된 것입니다. 일본도 지리적 요충지였던 현재의 정읍시 입암면 천원리(군령마을 인근)에 일본군을 주둔시킨 병참기지를 설치했었습니다.

 

 

증산 상제님께서 지팡이로 땅을 짚으신 자리에는 후일 전봇대가 세워졌고, 상제님께서 철도역(驛)이 만들어진다는 말씀 그대로 10여 년이 지난 1914년 1월 11일 대전역과 목포역을 잇는 호남선 철도가 23개 역과 함께 완전히 개통됐습니다. 또한 호남선 철도를 개통하기 위해 군령마을을 감싸고 있는 노령산맥을 관통한 노령터널이 뚫었습니다. 

 

 

목포역

 

<특집 병란(病亂, 팬데믹) 개벽문화 북콘서트: 20, 21, 22회>

https://www.youtube.com/watch?v=jTp2fHBjeF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