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몽골에서 불어오는 봄의 불청객 황사(黃沙)와
건강을 위협하는 인간이 만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조선왕조실록>은 임금이 세상을 떠나면 재위 시 기록해 놓았던 자료를 바탕으로 실록을 편찬했기 때문에 여타 국내외 역사서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다만, 편찬을 주도한 집권 세력에 따라 일부 편향적이거나 왜곡한 내용도 있고 부분적으로 잘못 기술된 내용도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과 <삼국사기>에는 '토우(土雨)'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토우(土雨), 즉 '흙비'는 요즘 말로 '황사(黃沙)'입니다. 두 기록을 종합하면 고구려를 비롯하여 백제, 신라, 가야의 사국(四國) 시대와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도 중국과 몽골 지역에서 불어온 황사가 우리나라에 유입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 기록에 등장하는 황사는 대부분 봄철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황사는 중국과 몽골에서 강수량이 적은 겨울철 건조하게 얼어붙어 있던 토양이 봄철이 되면서 땅이 녹고 부서지기 쉬운 모래 먼지가 되어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된 것입니다. 황사는 오랫동안 봄의 불청객이었지만, 기후변화 위기가 현실이 된 요즘 들어서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자주 발생합니다.
봄철만 되면 중국과 몽골 지역에서 넘어온 불청객인 황사는 기후변화로 인해 예전보다 강수량이 더 줄고 증발량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도할 정도의 가축 방목과 개발 등으로 인해 초목 감소하고 수자원이 말라 없어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황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더 심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분류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인간이 만든 밀집된 거대 도시화와 자연환경을 파괴하며 급속하게 진행된 산업화 등으로 생겨난 것입니다. 미세먼지보다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는 발전소, 공장, 차량, 선박, 가정 연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배출되고 때를 가리지 않고 습격하고 있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수시로 발생하면서 인공적으로 공기질을 관리해 주는 공기청정기는 사계절 필수 가전제품이 되었습니다. 2022년 세계보건기구는 31개 국가를 대상으로 6개월과 1년 평균 초미세먼지 수치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실외보다 실내 초미세먼지 수치가 더 나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과 몽골에서 불어오는 봄의 불청객 황사(黃沙)와
건강을 위협하는 인간이 만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https://www.youtube.com/watch?v=Nt26MKUqZ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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