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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선학교, 우주1년

철학으로 보는 문화론 - 하나에서 분화된 동서양 종교문화(한민족 고유의 신교(풍류)문화에서 나눠진 유불선 동서양 종교문화)

by 도생(道生) 2013. 11. 28.

철학으로 보는 문화론 - 하나에서 분화된 동서양 종교문화

한민족 고유의 신교神敎(풍류風流)문화에서 나눠진 유.불.선 동서양의 종교문화

 

켄 윌버는 인류문화의 "3대 가치권"을 다시 "진리의 네 상한"으로 나눌 수 있다고 했는데, 여기에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자연계를 뜻하는 그것(It)이 개체적인 것으로 나눠진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분류법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이러한 형태가 종교의 분화에서도 고스란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김일부 대성사는 도道가 삼원(음.중.양)으로 나뉘는 이치에 따라 종교도 유불선 삼교三敎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종교의 분화과정은 식물의 성장과정으로 비유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씨앗이 땅에 떨어지면 먼저 뿌리를 내리고(생生), 줄기(가지) 잎 꽃이 순서대로 피어(장長) 종국에는 열매를 맺습니다(성成).

여기에서 씨앗은 만물의 근원인 도道와 같습니다. 도道(씨앗)는 먼저 뿌리종교로 드러나게 되는데, 우리 민족이 고조선 이전부터 삼신 상제님을 신앙했던 신교神敎가 이에 해당합니다.

 

신교神敎는 도道가 아직 분화되지 않은 상태로 유불선 삼교의 이치를 모두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최치원 선생이 "난랑비서문"에서 밝힌 "풍류"는 바로 신교神敎"를 말한 것입니다.

 

道乃分三理自然  斯儒斯佛又斯仙

도내분삼리자연  사유사불우사선

도가 셋으로 나눠짐이 이치의 자연이니, 유도 되고  불도 되고  선도 되는구나.

 (김일부 - 정역 무위시)

 

國有  玄妙之道  曰風流...  實乃包含三敎  接化群生

국유  현묘지도  왈풍류...  실내포함삼교  접화군생

우리나라에 현묘한 도道가 있으니 "풍류"라 한다...

근본적으로 유불선 삼교를 이미 포함하고 있어 모든 생명을 접하여 저절로 감화시킨다.

(삼국사기-신라본기-난랑비서문)

 

* 【환단고기】 『신시본기』에서는 신교의 삼도三道를 전도佺道, 선도仙道, 종도倧道로 밝히고 있다.

(전자佺者는 허언이본호천虛焉而本乎天하고 선자仙者는 명언이본호지明焉而本乎地하고, 종자倧者는 건언이본호인야健焉而本乎人也니라. 전佺은 텅빈 자리로 천도天道에 근본을 두고 , 선仙은 광명자리로 지도地道에 근본을 두며 , 종倧은 천지도덕의 삶을 실현하는 강건한 자리로 인도人道에 근본을 둔다. -완역본 환단고기)

전도,선도,종도는 후에 불선유 삼교로 발전하였다.

 

이후 천도天道가 분열 발달하는 시기로 접어들면서  인류문화는 줄기종교의 시대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때 신교는 유불선 삼교로 분화하게 되는데, 이는 뿌리에서 줄기(가지),잎,꽃이 피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어 식물이 열매를 맺는 것처럼, 후천가을이 되면 인류문화는 증산 상제님께서 열어주신 무극대도無極大道로 통일됩니다.

 

그런데 줄기와 가지를 하나로 보면 세 단계(삼원三元:줄기,잎,꽃)지만 둘로 보면 네 단계(사상四象:줄기,가지,잎,꽃)가 됩니다.

이처럼 유불선 삼교도 구체적으로는 네 개의 종교로 나눠집니다.

 

즉 선도仙道가 동양의 선도(동선東仙)인 도교와 서양의 선도(서선西仙)인 기독교로 나눠지는 것입니다.

도교가 장생불사長生不死의 신선사상을 추구하는 것과 기독교가 부활復活을 통한 영생永生을 꿈꾸는 것에서 이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도 道

뿌리종교 (생生)

줄기종교 (장長)

열매종교(성成)

신교神敎

(전선종

佺仙倧 포함)

종(倧)

유(儒)

유교

소음(목木)

무극대도

無極大道

선(仙)

선(仙)

기독교(서선)

태양(화火)

도교(동선)

태음(수水)

전(佺)

불(佛)

불교

소양(금金)

 

 

가을문명, 유불선 통일의 관왕 도수

1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2 佛之形體요  仙之造化요  儒之凡節이니라

  불지형체     선지조화    유지범절

불도는 형체를 주장하고 , 선도는 조화를 주장하고 , 유도는 범절을 주장하느니라.

3 受天地之虛無하여  仙之胞胎하고

  수천지지허무        선지포태

受天地之寂滅하여  佛之養生하고

수천지지적멸       불지양생

受天地之以詔하여  儒之浴帶하니

수천지지이조       유지욕대

冠旺은  兜率   虛無寂滅以詔니라

관왕     도솔  허무적멸이조

천지의 허무(무극無極)한 기운을 받아 선도가 포태하고

천지의 적멸(태극太極의 공空)한 기운을 받아 불도가 양생 하고

천지의 이조(황극皇極)하는 기운을 받아 유도가 욕대 하니

이제 (인류사가 맞이한) 성숙의 관왕(冠旺) 도수는

도솔천의 천주가 허무(仙) 적멸(佛) 이조(儒)를 모두 통솔하느니라.

4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술수(術數)는 내가 쓰기 위하여 내놓은 것이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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