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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위험사회 - 자연재해, 인위적 재난과 안전의 의미

by 도생(道生) 2015. 1. 11.

현대사회는 위험사회(risk society) - 자연재해, 인위적 재난(disaster)과 안전(safety)의 의미

 

 

 

 

 

사회불안의 원인, 일상이 되어버린 인재人災

 

눈을 뜨면 들려오는 사건과 사고, 그리고 우리를 충격에 빠뜨리는 대형 참사.

어제도 의정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여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불확실 성한 오늘과 내일, 그것을 대변하듯 지난해 통계청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국민 50.1%가 '우리 사회가 불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국민들이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것은 과거에는 범죄에 그 비중이 컸으나 현재는 인재人災에 대한 사회불안이 범죄에 대한 불안 보다 더 커졌다는 것이다. 

 

 

 

위험사회가 되어버린 현대사회

 

인류 문명은 1711년 영국의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1, 2차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급격한 발전을 하였다.

문명의 발전은 불가항력적으로 다양한 사건, 사고를 수반하게 되는데, 이런 산업화와 근대화에 경종을 울린 사람이 있다.

 

 

 

 

 

 

독일 뭰헨대 울리히 벡 교수는 현대사회를 '위험사회'라 규정한다.

그에 따르면 산업화와 근대화를 통한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류에게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주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위험을 몰고왔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후진국에서 발생하는 게 아니라 과학기술과 산업이 발달한 선진국에서 나타난다.

특히 이런 위험은 예외적인 위험이 아니라 일상적인 위험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현대인들이 각종 보험에 가입하는 행위도 결국 이런 불확실성을 극복하려는 방안인 것이다.

그의 위험사회론은 국가 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사회적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으로 결론을 맺고 있다.

 

 

 

 

 

 

 

 

 

 

 

 

 

자연재해와 재난과 안전의 의미

 

 

재난災難과 재해災害

우리나라는 영어로 'disaster'에 해당되는 용어를 재난災難과 재해災害의 두 가지로 혼용하여 쓰고 있다.

일반적으로 재해는 자연재해自然災害를 뜻하고 재난은 인적 또는 인위적 재난을 일컫는 단어로 사용하고 있으나 그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실제 각종 법령에서도 재해와 재난의 두 가지 용어가 혼용되고 있다.

 

 

 

 

 

일선 산업현장에서는 '사고assident'를 재해로 사용하고 있다.

국어사전에서는 재해를 재앙으로 말미암아 받는 피해 즉, 지진, 태풍, 홍수, 가뭄, 해일, 화재, 전염병 따위에 의하여 받게 되는 피해라고 정의하며, 재난은 뜻밖에 일어난 재앙과 고난이라고 정의한다.

 

사전적인 해석만으로 볼 때 재해라는 용어가 보다 구체적이라 할 수 있고, 재난은 광범위하고 포괄적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뜻밖에 일어난 재앙과 고난에는 전쟁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안전安全

안전安全의 사전적인 의미는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음 또는 그런 상태'를 말한다.

그 분야 또한 방대하여 일상생활에서의 안전은 물론 소방안전, 교통안전, 산업안전, 식품안전, 의약품안전, 질병안전, 재난안전, 환경안전, 원자력안전, 국가안전 등 현대 문명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이제는 안전도 관리해야 한다.

관리되지 않는 안전은 이미 불안전이며 언제 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되는 것이다.

재난으로부터 인간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제반활동을 안전관리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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