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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개벽중

일본의 태평양전쟁과 해양패권의 전진기지 남양군도

by 도생(道生) 2017. 8. 5.

미국과 일본의 태평양전쟁과 일본 제국주의의 해양패권 전진기지 남양군도

 

 

 

 

 

 

 

 

 

 

 

 

 

남양군도(南洋群島)는 말 그대로 남태평양 지역에 무리 지어 있는 여러 섬에 대한 총칭이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일본은 연합국이 되었고, 독일의 식민지였던 남양군도에 상륙해 점령하고 통치한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19년 파리강화회의에서 일본이 남양군도를 위임 통치형식의 공식적 지배가 시작된다. 

1931년 일본의 자작극인 만주사변과 1932년 일본의 꼭두각시 나라 만주국 건국으로 사면초가에 몰린다.

 

 

1914년부터 시작한 남양군도에 대한 일본의 통치는 1933년 일본이 국제연맹을 탈퇴하지만, 1945년 일본이 패망할 때까지 남양군도 통치를 계속한다.

 

 

 

 

 

 

 

 

 

 

 

일본은 사이판, 마셜 제도(諸島, 여러 섬), 캐롤라인 제도, 팔라우 제도, 마리아나 제도 등 크고 작은 수천 개 섬으로 이루어진 미크로네시아(Micronesia, 작은 섬들이 매우 많은 곳이란 의미) 지역을 남양군도라고 불렀다.

 

일본 제국주의는 남양군도를 지배함으로써 해양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만든다.

 

 

일본 제국주의는 1906년 남만주철도를 설립하고 1937년에 대륙패권을 잡기 위해 중일전쟁을 일으켰다.

침략야욕에 가득 찬 일본은 해양패권을 잡기 위해 1920년에서 1930년대에 걸쳐 남양군도에 수많은 군사기지를 만들면서 남양군도를 해양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만들었다. 

 

 

 

 

 

 

 

 

 

 

 

 

일본의 괴뢰국가 만주국을 일본 관동군이 뒤에서 통치했듯이, 남양군도 역시 일본 해군이 실질적으로 통치한다.

일본은 1921년 팔라우 코로르에 남양군도의 행정과 사법을 담당하는 식민통치 기구인 남양청을 설치한다.

 

 

남양흥발과 남양무역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남양군도의 농수산업과 광업 등 물자 생산과 무역을 총괄한다. 

일본 제국주의는 남양군도 지역의 군사기지화와 일본인화를 위해 일본 본토인 외에도 식민지 백성인 조선인과 오키나와인(류큐왕국)을 이주시켰다.

 

 

 

 

 

 

 

 

 

 

미국은 1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반전 여론이 거세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지 않았다.

세계 대공황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미국은 일본과의 태평양전쟁 특수를 통해 결과적으로 경제위기에서 벗어난다.

 

 

해양패권을 잡기 위해 일본은 1941년 미국의 진주만을 전격적으로 공격하면서 미국과 일본의 태평양전쟁이 시작된다.

태평양전쟁은 일본 제국주의와 연합군의 대결이지만, 미국과 일본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평양전쟁은 말 그대로 태평양에 대한 해양패권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쟁이다.

 

 

 

 

 

 

 

 

 

 

 

 

일본은 해양패권을 잡기 위해 남양군도 주요 지역을 군사기지화하여, 미국과의 한판 대결을 시작했고, 더불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침략하기 위한 전지기지 역할도 하였다.

 

 

일본군은 진주만을 폭격하고 미국의 식민지였던 괌과 필리핀까지 점령한다.

 

미국은 연합군과 함께 진주만 폭격에 대한 보복과 미국의 식민지였다가 일본에 점령당한 과 필리핀을 되찾기 위해 전력을 다해 일본과 전쟁에 돌입한다.

 

 

 

 

 

 

 

 

 

 

 

 

일본과 미국해양패권 주도권 전쟁이기도 한 태평양전쟁에서 일본군이 참패한 미드웨이 해전이 전쟁의 전환점이 된 전투라면, 태평양전쟁의 명운을 가른 것은 남양군도 전투다. 미드웨이 해전으로 일본은 제해권과 제공권을 잃었고, 결국 태평양의 전진기지였던 남양군도가 무너지면서 재기 불능하게 된 일본은 패망의 길로 접어든다.

 

 

미국의 공격을 받고 패전한 일본군은 남양군도 여러 섬에서 전투 중에 상당수가 전사하였다.

 

그 외에도 굶어 죽기도 하고, 사이판 만세절벽 등지에서 천황폐하 만세를 부르며 절벽 아래로 뛰어내렸다.

해양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일본이 전진기지로 삼았던 남양군도가 미국과 연합군의 공격으로 빼앗기게 된다.

 

 

 

 

 

 

 

 

 

 

 

 

일본이 점령했던 남양군도가 미국에 넘어가고 미크로네시아 사이판 비행장에서 출발한 미국의 B-29 폭격기 약 300대가 일본 본토 동경을 초토화했고, 이후 오키나와도 미국이 점령한다.

 

남양군도 북마리나 제도의 티니언 섬에서 출발한 B-29기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하면서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다.

 

1945년 일본이 무조건 항복하면서 남양군도에 대한 통치권은 미국으로 넘어간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의 남양군도 점령, 오키나와 점령, 도쿄대공습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하면서 아무 죄없이 일본 본토와 남양군도, 오키나와 등지로 끌려간 대한의 백성들이 무수하게 죽어갔고, 전범 재판에 회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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