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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한민족9천년 역사)

당태종 이세민과 양만춘 장군의 고당전쟁 안시성 전투 (2)

by 도생(道生) 2022. 8. 28.

47세에 원정길에 올라 왼쪽 눈에 화살을 맞고 후유증으로 51세에 사망한

당태종 이세민과 양만춘 장군의 대혈전 고구려와 당나라 전쟁 안시성 전투(2)

 

 

 

 

 

 

1364년 간행한 고려 말 문관인 이곡(1298~1351)의 시문집 <가정집稼亭集>목은 이색(1328~1396)은 고려 말 포은 정몽주와 야은 길재와 함께 삼은(三隱)으로 불린 대학자입니다. 목은 이색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404년 간행한 <목은집牧隱集> 에 수록된 '정관음유림관작(貞觀吟楡林關作)'이라는 시에는 당태종이 눈에 화살을 맞고 당나라로 돌아갔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조선 전기의 문신인 서거정(1420~1488)은 역사, 천문, 지리, 의약, 복서, 풍수, 등 다방면에 능통한 대학자로 유명합니다. 서거정은 <동국통감>, <삼국사절요>, <동국여지승람> 등 주요 서적의 서문을 작성했습니다. 대한제국 관료 김윤식(1835~1922)의 <속음청사續陰晴史>에는 서거정이 집필한 책에 안시성 전투에서 승리한 양만춘 장군에 대한 기록이 있다고 나옵니다.

 

 

서거정의 저서 중 일부가 산실(散失)됐지만, 대한제국과 대일항쟁기를 살았던 김윤식의 <속음청사>가 쓰일 때까지 안시성 전투의 주인공이 양만춘이었다는 서거정의 저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성호 이익(1681~1763)의 <성호사설>은 명나라 문인 하맹춘(1474~1536)의 <여동서록>을 인용하여 양만춘 장군에 관한 기록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여동서록>은 1528년에 쓰인 책입니다.

 

 

 

 

 

 

한국 주류 역사학계는 명나라 말기 통속소설가인 웅대목(1506~1579)이 1553년 지은 <당서지전통속연의, 당서연의>의 기록을 바탕으로 안시성 전투에서 당태종 이세민을 무찌른 양만춘 장군은 중국 소설에서 창작된 인물이라고 주장합니다. 임기환은 '조선 후기의 지식인들이 민족적 자긍심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여기고 창작된 <당서지전통속연의> 소설에 등장하는 양만춘을 안시성 성주로 믿었다고 주장합니다.

 

 

'당태종이 눈에 화살을 맞았다.'라는 이곡의 <가정집>은 1364년, 목은 이색의 <목은집>은 1404년, 서거정의 기록은 1488년 이전에 간행됐고, '당나라와 고구려의 안시성 전투에서 당태종 이세민이 양만춘 장군이 쏜 화살에 왼쪽 눈을 맞았다.'라고 기록한 일십당 이맥의 <태백일사>는 1520년에 간행된 책이기 때문에 주류 역사학계의 주장은 거짓입니다.

 

 

당나라와 고구려의 고·당전쟁에 대한 기록은 중국 후진(後晉)의 관찬사서 <당서唐書, 구당서>, 송나라의 관찬사서 <신당서新唐書>, 북송의 관찬사서 <자치통감資治通鑑>, 1145년 편찬된 고려의 관찬사서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고구려와 당나라의 고·당전쟁 당시 안시성 성주라는 표현만 나오고 양만춘 장군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당태종 이세민과 양만춘 장군의 안시성 전투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성호 이익(1681~1763)의 <성호사설>에는 중국 명나라 하맹춘(1474~1536)의 <여동서록> 내용에 양만춘 장군의 이름이 등장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동서록>은 1528년 이전에 쓰인 책으로, 주류 역사학계가 주장하는 1553년에 쓰인 웅대목의 <당서연의>보다 앞섭니다.

 

 

한국 주류 역사학계의 주장이 100% 틀린 것은 아닙니다. 윤근수(1537~1616)의 <월정만필, 1597년 추정>은 웅대목의 <당서연의>와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 오종도의 증언을 인용했고, 송준길(1606~1672)의 문집인 <동춘당선생별집, 1699년>은 윤근수의 <월정만필>을 인용했습니다. 일부 책에서 웅대목의 <당서연의>를 인용했다고 역사적 사실과 그보다 더 앞서 간행된 기록까지 모두 부정하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1612년 김시양(1581~1643)의 <부계기문>, 1650년 간행된 조선 후기 문신 조위한(1567~1649)의 시가와 산문을 엮은 <현곡집>,  학자인 김창흡(1653~1722)의 한시, 1778년 안정복(1712~1791)의 <동사강목>, 1780년 박지원(1737~1805)의 <열하일기>, 1895년 대한제국 역사교과서 <대한역대사략>, 1931년 신채호의 <조선상고사> 등에 당나라와 고구려의 고·당전쟁에서 당태종 이세민을 무찌르고 안시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영웅 양만춘 장군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환단고기 북콘서트: 개천절편(2) -  42회 신시개천에서 다시개벽으로>

https://www.youtube.com/watch?v=6MvqLJ2y1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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