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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道典

금산사 미륵전 앞 불교의 경전 불경을 보관하던 대장전 이전

by 도생(道生) 2022. 10. 5.

미륵불을 친견하고 지상 강세를 준비한 진표율사가 중창한 모악산 금산사 

미륵전 앞 불교의 경전 <불경佛經>을 보관하는 대장전(大藏殿) 위치 이전

 

 

 

 

 

 

현대 과학은 인간을 비롯한 만물이 사는 지구의 나이는 약 45억 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간과 비슷한 형태의 유인원이 출현한 것은 약 500만 년 전이라고 합니다. 현생 인류의 직계 조상이라는 호모 사피엔스는 약 5만 년 전 출현했고, 현대 문명의 뿌리가 되는 인류 문명의 진화 역사는 소위 '신석기시대'라고 말하는 약 1만 년 전 농업혁명이었다고 합니다.

 

 

불교의 경전인 <법화경法華經>에는 석가모니 열반한 후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법(佛法)이 바르게 전해지는 정법(正法)의 시대는 이도 저도 아닌 껍데기만 남은 상법(象法)의 시대를 거쳐 속인인지 승려인지 구별할 수 없는 말법(末法)의 세 단계를 거치며 쇠퇴한다고 했습니다. 불교에서 정법과 상법시대는 이견이 없지만, 말법시대1만 년 또는 56억 7천만 년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법시대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이 땅에 떨어진 말세(末世)입니다. 말법시대가 되면 모든 병을 고쳐주시는 대의왕(大醫王)이시며 인류를 구원하시는 미륵부처님께서 인간 세상에 오신다고 했습니다. 현재 삶의 터전인 지구가 큰 병에 들었고 인류가 생존의 위기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80억 인류와 수십억 조의 동식물 등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진표율사는 1,300여 년 전 미륵부처님에게 직접 법(法)을 구하겠다는 웅대한 뜻을 세우고 온몸을 돌로 찍으면서 참회하는 불교 역사상 가장 무서운 수행법인 망신참법(亡身懺法) 끝에 마침내 미륵부처님을 친견하고 미륵부처님의 명을 받들어 모악산 금산사를 중창하여 미륵신앙을 뿌리내렸습니다. 대장전은 진표율사께서 모악산 금산사 중창할 때 미륵전 앞에 세워진 목조탑(木造塔)이었다고 전합니다.

 

 

탑 안에 경전과 불상 등을 봉안하는 습관 때문에 부처님을 모시는 전각, 즉 오늘날 대장전과 같은 불당(불전佛殿) 형태로 변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금산사지>에서는 임진왜란 때 모악산 금산사 절반 정도가 소실됐지만 일부만 복원됐다고 기록하고 있고, 임진왜란 전까지 금산사의 중심 건물은 미륵전이었지만 복구 후 대웅대광명전(대적광전)이 중심 건물, 즉 미륵불 신앙의 근본 도량이 석가모니 신앙 도량으로 변해갑니다.

 

 

모악산 금산사의 중심 건물인 미륵전 앞의 대장전은 임진왜란 후 1635년 중건된 건물로 불교의 경전인 불경과 경판(대장경 경판)을 보관하지 않고 1650년 대둔산 암신사 화장암에서 조성한 석가모니 삼존불을 1676년에 모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석가모니삼존불은 석가모니 부처님과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모시지만, 금산사 대장전은 석가모니부처님과 제자인 가섭과 아난을 모시고 있습니다.

 

 

 

 

 

 

불교에서 보살은 중생구제의 주체라는 사실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말씀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아들 라훌라와 수석제자 마하가섭 등 네 사람에게 나의 법을 받아 열반에 들지 말고 도솔천의 천주이신 미륵부처님의 도(道)를 받아 열반에 들라고 당부했습니다. 미륵부처님은 말법시대에 인류를 구원하는 구원의 부처이기 때문입니다.

 

 

1908(무신)년 여름 증산 상제님께서 구릿골 약방의 모든 비품 물목(物目)을 깨끗한 종이에 적으시고 특별히 글을 써 주시며 박공우, 김광찬 성도님에게 "금산사 미륵전 앞에 대장전이 있어 불편하니 너희 두 사람은 물목기(物目記)를 금산사에 가지고 가서 대장전 석가불상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불상을 업어다 마당 서편으로 옮겨 세운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종이를 불사르라."라고 말씀하시며 대장정 위치를 이전시키는 천지공사를 처결하셨습니다.

 

 

 

 

 

 

상제님의 천지공사 그대로 1922년 금산사 미륵전 앞에 있던 대장전은 서편으로 이전되면서 미륵전 앞이 넓어집니다. 말법시대에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인간으로 강세한 도솔천의 천주 미륵불이신 증산 상제님께서 박공우와 김광찬 성도님에게 써 주신 글은 "후천 (가을) 문명은 여는 운수가 이 산에 갊아 있느니라. 마땅히 선천 문명의 조종(祖宗)은 태호 복희씨인데 원일로 도(道) 닦는 자들이 허다히 부처 타령들이냐!"라는 말씀은 진리를 바르게 알고 근본으로 돌아가라고 준엄하게 경계하신 말씀입니다.

 

증산도 <도전道典> 5편 282장 3절 각주

"복희씨는 성씨(姓氏)의 시조요, 역(易) 철학의 시조이며 문자를 만들고 일부일처의 혼인제도를 세우는 등, 인륜 도덕의 푯대를 세운 명실상부한 인도문명사(人道文明史)의 첫 개벽자로서 선천 문명의 조종(祖宗)이시다. 상제님께서는 이러한 사실도 모른 채 뿌리를 잃어버리고 남의 조산을 꿔다가 믿으며 구원을 달라고 열렬히 노래 부르고 있는 선천 종교인들의 한심한 작태를 나무라신 것이다."

 

<특집 병란(病亂, 팬데믹 개벽문화 북콘서트: 20, 21, 22회>

https://www.youtube.com/watch?v=jTp2fHBje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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